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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매장 여성 화성연쇄실종사건 피해자 추정

피해여성 박모씨와 지문 유사, DNA결과 10일 오전중 나와



8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사사동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여성이 화성 부녀자 연쇄실종사건의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9일 "암매장 여성의 오른손 손가락 지문 3개를 채취해 대조한 결과 화성 부녀자 연쇄실종사건의 피해여성 중 1명인 노래방도우미 박모(37)씨의 것과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러나 지문이 온전한 상태가 아니므로 아직 박씨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에서도 암매장된 여성은 25-35세의 나이에 키 155-160㎝, 몸무게 53㎏으로 추정돼 키 158㎝에 통통한 체격의 박씨와 흡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암매장 여성은 임신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박씨는 초등학생 딸을 두고 있다.

당초 경찰은 암매장 여성이 숨진 지 2개월 정도 돼 4개월이 지난 부녀자 연쇄살인사건과는 연관성이 적다고 밝혔으나 국과수는 사망시간이 최장 6개월 이상일 수도 있다는 소견을 내놨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2시25분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김밥집 앞에서 목격된 뒤 실종돼 화성시 비봉면 비봉TG인근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끊겼으며 사사동 암매장 장소는 화서동과 비봉면 사이에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암매장된 여성의 DNA와 박씨 DNA에 대한 대조를 의뢰했으며 10일 오전 중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암매장된 시신에서 목걸이와 귀걸이를 수거했지만 박씨가 딸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어 박씨의 것인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암매장된 여성이 박씨일 가능성이 80%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박씨로 확인될 경우 해당지역에 대해 굴착기와 수색견을 동원, 본격적인 발굴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연합뉴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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