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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접투자 증가세 주춤..1분기 0.4% 증가

대기업 투자 줄고 개인은 큰 폭 늘어
제조업.도소매업 호조..부동산업.광업 부진



올해 1.4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가 0.4% 증가하는데 그쳐 7분기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대기업 투자가 광업, 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다소 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중소기업과 개인의 해외직접투자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는 38억4천만달러(1천375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억3천만달러(1천198건)에 비해 0.4% 늘어났다.

이는 2005년 2.4분기 -5.7%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로 지난해 해외직접투자는 1.4분기 87.4%, 2.4분기 80.0%, 3.4분기 98.8%, 4.4분기 142.1% 등 큰 폭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16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1.4분기 해외직접투자 둔화는 지난해 큰 폭 증가에 따른 조정에 기인한 것"이라며 "절대적 규모 자체는 여전히 큰 편이다"고 설명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대기업이 15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17.5%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17억9천만달러로 9.9%, 개인은 4억6천만달러로 69.2%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 주체별 비중은 대기업이 41.3%, 중소기업이 46.6%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앞질렀고, 개인은 전체의 12.1%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16억8천만달러, 도소매업 5억1천만달러, 부동산업 4억8천만달러, 사업서비스업 3억9천만달러, 건설업 3억3천만달러, 광업 2억5천만달러, 숙박음식업 9천만달러, 농림어업 6천만달러, 운수창구 4천만달러, 통신업 1천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해외직접투자 증가율은 농림어업(467.8%), 사업서비스업(81.5%), 숙박음식(64.8%), 도소매업(43.9%), 제조업(25.3%), 운수창고(3.3%), 건설업(2.2%) 등은 전년 동기에 비해 늘어났지만 통신업(-97.3%), 광업(-57.4%), 부동산업(-21.3%) 등은 감소했다.

투자 대상 국가별로는 중국 13억4천만달러, 미국 6억5천만달러, 베트남 1억9천만달러, 일본 1억6천만달러, 캄보디아 1억5천만달러, 카자흐스탄 1억5천만달러, 말레이시아 6천만달러, 폴란드 3천만달러, 싱가포르 2천만달러, 브라질 2천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중국과 미국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각각 30.7%와 66.9% 늘어났고, 일본과 캄보디아에 대한 투자는 각각 192.%와 413.9% 급증했다.

반면 베트남(-0.2%), 말레이시아(-88.3%), 폴란드(-63.9%), 싱가포르(-92.2%), 브라질(-76.4%)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재경부는 지난해 급증했던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가 올해들어 감소 또는 둔화됐지만, 중국과 미국은 SK네트웍스와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투자에 힘입어 큰 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아시아가 전체의 68.7%를 차지했고, 북미 17.6%, 유럽 8.4%, 중남미 1.9%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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