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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화를 이용한 신종 사기수법인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면전에서 현란한 화술로 다른 사람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시키는 간 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0일 컴퓨터 등 이용 사기 혐의로 한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월 9일 오후 5시30분께 부산 중구 남포동 김모(52.여)씨의 노래주점 근처 모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김씨의 현금카드를 넣고, 버튼을 눌러 자신의 은행계좌에 120만원을 이체하도록 설정한 뒤 김씨에게 비밀번호를 누르게 해 12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한씨는 이에 앞서 김씨에게 "내가 건설업을 하는데 각종 모임이 많아 선불금 300만원을 주겠다"며 김씨와 계약서를 작성한 뒤 "선불금을 이체하기 전에 계좌번호가 정확한지 확인해보자"며 김씨를 현금지급기 앞으로 유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씨는 또 올해 초부터 김씨의 노래주점에 수차례 찾아와 조용히 맥주를 마시고 가는 등의 수법으로 안면을 튼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연합뉴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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