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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버지니아텍 총기 난사사건은 범행을 저지른 한 개인이 아니라 총기 관리의 문제에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아시아연구소가 발행하는 온라인저널 `아시아미디어'가 17일 보도했다.

`아시아미디어'를 설립한 톰 플레이트 UCLA 교수는 `반기문 역시 한국인'이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미국인임이 자랑스럽다는 사실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요즈음은 자긍심을 갖기가 더욱 힘들어진다"고 전제하고 "미국인들이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헌법에 언론,종교,출판,집회의 자유와 함께 총기 휴대 권리도 포함돼 있으나 그중 총기 휴대 권리를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이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플레이트 교수는 "이번 버지니아텍 사건을 놓고 일부 잘못된 이들은 범인인 23세의 청년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이는 사건의 본질과 99.99% 관계없는 것"이라며 "새로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 내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수단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반기문 역시 한국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은 한국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미국인들이 그토록 자랑스러워 하는 총기에 의해 변을 당했다"며 "우리의 캠퍼스에서 한국 학생을 몰아내기 전에 총기 보유의 문제점에 초점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범죄발생이 극히 낮다는 베벌리힐스의 집 주변에 주차하던중 레이저빔이 달린 권총을 휴대한 강도를 만나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는 플레이트 교수는 "과거 1990년대에 LA타임스가 개인적인 총기 휴대 금지를 촉구하는 글을 실었을때 총기 업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지의사를 밝혔었다"며 "우리 주변에서 총기류를 없애는 노력을 펼치자"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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