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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매우 피곤해있는 상황에서, 이제 자유민주세력이 전체적으로든 부분적으로든 뭉쳐서, "다시는 좌파정권이 재집권하는 것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본문중에서)

 

*사진설명 :김학원 ⓒ다요기

박머시땡이 다시금 국회의원과 인터뷰를 하기위해 냅다 달려왔다. 쩝~ 늘,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인물에게는 조금 약한게 케릭이다 보니, 박머시땡이는 김학원 의원을 어떻게 요리(?)할까 하는 생각보다는 편하게 대화를 하고 간다는 생각으로 콩닥거리는 가슴을 안고 서있다.

제목을 소신의 싸나이로 붙였다. 대부분 싸나이 하면 경상도를 떠올리는데김학원 의원은 박머시땡이 머릿속에 경상도 싸나이를 능가하는 소신을 지녔고, 당당하며 떳떳하고 그 밖에 매우 친근한 사람으로 메모리 되어있는 까닭이다. 뭐, 인터뷰를 보고 소신이 없거나 박력이 없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 같다면 당장 항의해라! ^^

자, 따라들오시라~ 김학원 의원을 홀라당~ 벗겨보자^^


다요기:
최강인터뷰 코너에 초대된 주인공의 피해갈 수 없는 첫 질문! 자기소개 하기~-_-;정확신속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


김학원:
충청도 토박이다. 청양의 청남초등학교, 부여중학교, 공주사대 부속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로 유학,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판사로 있다가 지난 15대 때 국회에 들어왔는데 이번이 3선이다.


다요기:
잠깐 짜르고 들어간다^^ 첫 질문에 대한 답변이 길 거 같으면 박머시땡이가 요로코롬 재단을 하는데, 국회 첫 입문과정이 돋보이던데, 그것을 잠시 설명해주고 소개 이어달라.


김학원:
안 그래도 그렇게 하려던 참이었다.^^ 국회에 처음 들어왔을 당시 야당의 거물인 조세형씨와의 대결에서 이겼기 때문에 정계의 주목을 많이 받았었다. 그간 우리나라가 격동의 시간을 보낸 만큼 나에게도 변화가 많았다.
신한국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JP의 권유로 자민련에 들어왔다. 2004년 95%의 지지로 대표에 선출되었는데, 당원동지들과 심사숙고 끝에 2006년 정권교체와 효율적인 정치를 위해 한나라당과 통합하였다. 나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올바로 수호하는 것이 우리나라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믿는다.
그래서 자유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던 앞장서왔다.

 

*사진설명 :직접 만나도 인상 대빵 좋다. 정말이다^^ ⓒ다요기

다요기: 역시, 뿌리는 같다는 생각에 모옵씨 므흣하다^^ 운동 신경도 괜찮아 보이는데...오올~ 몸짱이다^^


김학원:
흠! 박머시땡이가 보는 눈은 발달했다. 운동은 다 좋아하는 편이고 특히, 농구 같은 구기와 합기도를 좋아한다. 요즘도 거의 매일아침 1시간 이상씩은 달리기 등을 한다. 성격은 쾌활한 편이라 친구가 많은 편이고, 국회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친하게 지내는 편이다.


다요기:
먼저 지난 자민련 얘기좀 해보자^^ 자민련을 해산하고 한나라당과 통합하는 것은 충청인을 배신하고 충청도를 팔아먹는 행위라는 거센 비난도 받았던 것으로 안다. 한나라당과의 통합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김학원: 한나라당과의 통합은 자민련당원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 이루어졌다.
소수야당은 정치활동에 있어 여러 한계를 드러내게 된다. 한나라당과의 통합은 소수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제대로 구현할 좋은 환경을 얻어낸 효과가 있었다. 2006. 2·21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7.4%, 열린우리당 18.4%, 민주노동당 8.9%, 민주당 4.1%, 국민중심당 0.7%로 나타났다. 충청권 정당지지도의 경우 2006.2.7조사와 비교하면 열린우리당은 22.5%→16.3%로 하락, 한나라당은 25.6%→42.7%로 급상승하였는데 이는 통합효과로 볼 수 있다.


다요기:
통합이념이 있었을 텐데, 김의원 개인 소신과도 닿아 있었던 걸로 보여진다. 참, 박머시땡이는 김학원 의원을 토론회때 마음속으로 콕 찍었었다.


김학원:
나는 정치를 해오면서 줄 곧 우리나라 정당구도도 과거의 보스중심이나 지역중심에서 벗어나 이념과 정책을 같이 하는 사람끼리 정당을 만들어, 선의의 정책경쟁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바람직한 정치풍토가 만들어지고 정당에 대한 예견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하여왔다.

그런데 현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온통 나라를 들쑤시고 좌편향적인 방식으로 몰고 가 국민들이 매우 피곤해있는 상황에서, 이제 자유민주세력이 전체적으로든 부분적으로든 뭉쳐서, "다시는 좌파정권이 재집권하는 것은 막아야하겠다" 하는 생각을 해왔다.

하지만 당세가 약한 자민련만으로는 집권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나는 자민련 당대표로 취임한 재작년 이후 계속해서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해 왔다. 그러던 중 한나라당 측에서도 나의 생각에 공감대를 표하였고 이점에 대한 박근혜 대표와의 의견일치를 봐 통합에 이르게 된 것이다.

 

다요기: 박머시땡이가 이럴 때 박수를 안 치면 되겠는가? 일단, 박수 무진장 손바닥 부르트도록 ㅠㅠ 치고, 김의원의 소신에 또 감동하고... 흑흑~

*사진설명 :국회에서의 김학원 의원.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_-;; ⓒ다요기


김학원:
음... 최강인터뷰 분위기가 조금 어수선 하다고 하더니 박수 치다가 울고 그러는군. -_-;; <- 이럴 때 쓰는 거 맞나? 하하~


다요기:
한나라당 입당시 가장 힘들고 괴로웠던 일을 꼽자면?


김학원:
특별한 괴로움은 없었다. 당시 당내에는 한나라당과 통합에 대해 공감대가 이미 폭넓게 형성되어 있었다. 게다가 이미 국민중심당과 통합과 결렬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픔이 있었다. 통합 당시 자민련에는 정당의 이념과 정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만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혈액형을 가진 한나라당과 통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


다요기:
한나라당 입당후 지금, 지역여론과 지지자들의 반응엔 변화가 있는지, 또 입당 후에 한나라당 의원으로서 지금까지 활동한 소회도 간략하게 듣고 싶다.


김학원:
한나라당 입당 후 지역에서는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많은 편이다. 내 지지자들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자민련 대표를 하던중, 정책이 자민련과 흡사한 한나라당에 들어왔다. 아까 지지율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지역에서의 여론은 매우 좋다. 이제 우리지역도 한국역사의 한 복판에서 무언가 해낼 수 있겠다라는 희망도 있고, 보다 많은 지역발전이 이루어지겠다라는 기대도 더 커진 것 같다.


다요기:
한나라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내고, 지금 역시 중요한 직책을 맡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했다시피 박머시땡이는 김의원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아아, 점심 식사를 맛있는 것으로 한다는 뭐 이런 기대 말고 진지한 기대다. 제 1야당 한나라당이 차기대권을 효과적으로 치루기 위한 전략이라던가 계획 뭐 이런 걸 좀 말해달라. 몹시 길어도 좋다^^;


김학원: 한나라당에 들어와선 최고위원을 하다가 지금은 전국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데 전국위원회는 한나라당의 국회와 같은 곳으로 보면 된다. 당의 주요 정책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당내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곳인데, 한나라당의 발전과 대선 승리를 위해 중요한 기구라 생각한다.

 

박근혜대표 정치테러사건의 조사단장을 맡고 있으며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으로도 있다. 이제 당면과제는 정권획득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대세론에도 불구하고 연패를 하였다. 한번은 DJP연합에 의해 충청권을 놓쳐서, 그리고 또 한번은 노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후보단일화 효과와 행정수도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노후보에게 충청권을 잠식당해 패했다. 결국 지역분할 구도로 치루어지는 대선에서 충청권을 놓쳐서 패한 것이며, 이것은 이번 한-자 통합으로 극복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이것은 외형상의 분석일 뿐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젊은 층과 급변하는 정세를 선도할 수 있는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개혁이 뒤따라야한다고 본다. 더 이상 우리나라를 무책임한 좌파정권에게 맡길 수는 없다. 정권교체를 위하여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


다요기:
멋...지...다. 김의원은 충분히 행동하고 그렇게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겠다. 만약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박머시땡이는 곧바로 1인 시위 들어간다-_-


김학원: 믿어도 좋다. 손가락 걸고, 싸인 하고 복사도 할까? 하하~

 

다요기: 민감한 질문드간다. 충청도에 대한 일부 국민들의 편견이 있는 것 같다. 충청도를 가리켜 멍청도라 부르는 항간의 고약한 말이 있는데, 아마도 지역주의가 맹위를 떨치는 우리 정치사에 있어서 충청도의 위치와 의미가 조금 애매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우리 정치에 있어 충청도라는 지역은 실질적으로 어떤 의미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는가?

 

 

*사진설명 :아무하고나, 아무데서나 잘 어울릴것 같은 사람이다. 김학원이란 사람은...^^ ⓒ다요기


김학원:청도민은 백제의 후예로 자부심이 강하다. 그러나 지역의 발전은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늦었다. 그간 지역주의 정서로 인해 충청도가 다소 소외되었던 것은 사실이고 그러다 보니 그런 말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각 지방마다 그 지방을 비하해서 부르는 말들이 있다. 얘길 들어보니 서울 경기는 뺀질이, 강원도는 까막산, 경상도는 보리문댕이, 전라도는 깽깽이 뭐 그런 것들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충청도는 한국 역사에 있어 중요하다. 이 역시 지역주의에 기초한 판단이라 꺼림칙하긴 하지만 충청도를 잡는 정당이 선거에 승리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렇지 않겠나 싶다.
충청도민의 장점은 신중하다는 것이다. 섣불리 이야기를 하지 않으며 충분히 생각하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는 충청도민의 정치적 판단이 한국정치, 전체의 정치적 판단을 이끌게 되리라 생각한다.


다요기:
신행정도시가 과연 충청의 진정한 발전을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여론이 있는게 사실이다. 여당의 대선전략적 측면에서 급조된 성격이 강해 계속 추진이 될지도 의문이다. 김의원의 생각은 어떤가?


김학원: 수도이전문제는 현 정권이 국회의원 재.보선과 지방선거 등에서 활용해 보자며 내걸었던 것이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득표전략으로 이용했을 뿐 치밀한 계획도 세우지 않았던 것이 이를 증명한다. 신행정수도를 이용해서 단물만 빼먹고 껍데기만 뱉어버린 이 정권, 자기들이 약속을 해 놓고 자기들이 스스로 행정수도 이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방치한 사람들은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 받아야 한다.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은 개헌절차를 거치지 않은 수도이전 추진이 위헌이라는 것이지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의 근본 취지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수도이전을 충청지역 민원처리 하듯 접근하지 말고 개헌을 통해 원안대로 추진하여야 한다. 신행정 수도가 온다고 해서 과학단지도 다른 곳으로 가고 충남도청소재지 및 고속철도역, 기업도시 등이 보류 되었다.이래서는 원래의 취지를 전혀 살릴 수없다고 본다. 이슈중심의 정책이 아닌 진심에 의한 정책수립과 그 실천이 필요하다.

다요기: 꼬르르륵~ 하하하! 이제 드디어 배꼽시계가 울었다. 가야된다. 밥 먹으로-_-;;

김학원: 한창 재미있었는데... 어떤가? 나 잘했나? 하하~

다요기: 음... 그...건... 점심 메뉴에 따라 달라진다~!


<소신의 싸나이- 김학원 의원(1부)> 끝.

출처: http://dayo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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