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낮 고속도로를 질주한 오토바이 운전자 5명 가운데는 현직 경찰관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30분께 오토바이 5대를 몰고 경기도 평택시 평택-충주고속도로 청북나들목을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 안성분기점을 거쳐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 충남 천안시 신부동 경부고속도로 부산기점 339㎞ 지점에서 경찰에 붙잡힌 5명 중에는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박모(47) 경사가 포함돼 있다.
경찰은 박 경사 등 오토바이 운전자 5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이다.
한편 박 경사 등은 전국이륜문화개선운동본부 회원들로,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주행을 금지한 현행 법률에 항의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연합뉴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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