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망발을 거듭하면서 우리나라 반일정서를 자꾸 자극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운운하며 저질기사를 실었던 산케이신문이 이번에는 박 대통령에 대해 명성황후를 낮춰 부르는 민비로 폄훼하고 민비가 암살당했다고 언급했다. 아무리 요즘 양국 관계가 서먹하다고 해도 가까운 이웃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잊은 이런 망발을 일본의 신문사가 여러 차례 한다는 것은 일본 정부 차원의 도발이 아니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다.미국을 등에 업은 아베정권이 어디까지 막나가려는 것인지 기가 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한국이 그렇게 우습나? “이씨 조선(조선시대)에는 박 대통령 같은 여성 권력자가 있었다”며 명성황후를 거론한 대목은 있을 수 없는 명백한 도발이고 한국민 전체를 깔본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본다. 더욱이 의도적으로 명성황후를 폄훼하여 “민씨 파가 1895년 러시아군의 지원으로 권력을 탈환한 지 3개월 뒤 민비는 암살된다”고 적은 대목은 읽는 눈을 의심케 한다.일본 우익 신문의 시대착오 냉전적 사고 박 대통령과 같은 여성 권력자가 조선시대 민비이고 민비는 암살된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중국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이 아무리 못마땅하다 해도 동맹국가의 대통령을 일본
1910년 8월 29일 일제는 이날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했다. 국권을 일제에 강탈당한 8월 29일을 경술국치일이라 한다.경술년인 1910년 8월 29일 일본에 국권을 강탈당한 이후 광복이 되기 전까지 36년간 계속된 일제의 수탈 속에 해남 옥매산 광산은 일본의 아사다화학공업주식회사(淺田化學工業株式會社)에서 개발 운영한 광산으로, 당시 이 광산에서 일하던 노무자들이 1945년 4월 제주도로 끌려가 강제노역을 당했다.대부분 해남 황산과 문내 지역이 고향인 이들 광부 222명은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20일 배를 타고 고향으로 오다가 배가 침몰해 절반이 넘는 118명이 희생된 사건이 '옥매광산 광부 수몰 사건' 이다.일제에 의해 강제노역 동원된 뒤 귀향하다 배 침몰로 목숨 잃은 이들 광부들의 영혼을 달래는 추모제가 경술국치일인 29일 오전 이들 광부 222명이 제주도로 끌려갔던 전남 해남 옥동선착장에서 열렸다.이날 추모제에는 박철희 옥매산희생자 유족회장과 회원들을 비롯한 지역민과 박철환 해남군수, 명현관 전남도의회의장, 김성일 전남도의원, 서해근.정명승.김병덕 해남군의원, 그리고 국무총리실 산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조사위원회 관계자 등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안전이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지극히 당연하고 애국적이며 상식적인 이 발언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언론이 호령하는 사회는 과연 정상적인 사회인가. 요 근래 미디어오늘, 미디어스와 같이 언론노조 세력 매체들이 공영방송 정부여당 추천 이사들에 시비를 거는 행태들을 보면 가관이다. 부정부패와 연루된 것이라면 몰라도 하나같이 우익이념을 생트집 잡고 있다. 또 세월호 참사 관련 부분도 문제 삼고 있다. 이사들이 아무 이유도 없이 유족 전체를 매도라도 했다는 말인가. 그리고 유족이 아니라 유족의 할아버지라도 분명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비판받는 것은 당연하다. 사회이슈에 대한 개인의 자유로운 견해까지 헐뜯고 억압하는 그 따위 언론들이 툭하면 표현의 자유를 거들먹거린다는 사실은 역겹기까지 하다.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 이치라도 정도가 지나치면 비정상이고 병이다. 고영주 이사장의 애국활동이 극우라는 언론노조의 비상식언론노조 측 매체들이 주공격 목표로 삼은 인물이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과 KBS 조우석 이사다. 고 이사장의 경우 여러 애국단체에 참여한 것과 전교조와 민변 등에 비판적이라는 이유, 또 통진당 해산청
김천대학교 (총장 강성애) 임상병리학과 재학생들이 2015년 한국생명과학회(학회장 조영수 교수)가 주최한 국제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8월 27일~28일 양일간 “노화 방지 신기술 및 생명 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향후 미래 과제”라는 주제로, 경남 창원 컨벤션 센터 3층 컨벤션 홀에서 개최 되었다. 김천대 임상병리학과 분자생물학 연구팀(지도교수 김동찬 박사, 41세)에 소속된 8명의 학부생(서동건, 윤정미, 노휘섭, 문남미, 권효진, 최하민, 이예서, 윤소민)들은 이번 국제학회에 피부 노화 방지, 혈액 노화 방지, 수족냉증 개선, 치매 방지, 탈모 방지 효능을 지닌 다양한 기능성 바이오 신물질 개발에 관한 연구 내용들을 발표하였으며, 특별히 학부 1학년 재학생중인 최하민군와 이예서양이 발표한 “피부 노화 방지 신물질 개발”에 대한 연구 주제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국제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학회에 참가한 많은 대학 교수들과 대학원생 및 연구원들이 김천대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의 연구 내용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연구 내용에 관한 심도 깊은 질의 응답과 발전적인 코
우파사회가 언론의 중요성이나 심각성을 인지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이명박 정권에 와서 MBC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 보도 이후 정권과 우파사회가 큰 타격과 충격을 받은 이후에야 깨닫기 시작했다. 그때 공정언론시민연대와 같은 우파성향 언론감시단체가 처음 등장했고,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언론이 방송을 어떻게 장악했으며 어떤 짓들을 벌였는지 폭로도 나왔다. 우파는 소위 좌파정권 10년을 거치지 않았다면 언론의 중요성을 그나마 이 정도라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일찍부터 간파한 좌파세력이 언론장악을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공부하고 조직화, 세력화에 공을 들였는지 별 관심을 두지 않았을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야권과 좌파세력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언론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의 모태조직이 이미 1984년에 나왔으니 2008년 정도에야 언론감시기구가 나온 우파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 결과, 현재 각 언론사에 잘 조직된 언론노조와 KBS,MBC,YTN 등 방송사에 탄탄하게 뿌리를 내린 기득권 언론노조가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할 정도로 무섭게 성장한 모습을 우리 모두는 지켜보고 있다. 소위 우파정권이 8년차에 들어섰는데도 방송사
[김승근 칼럼] 북한의 목함지뢰와 포격도발로 조성된 군사적 긴장국면이 남북고위급 접촉이 25일 새벽에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국민들은 한시름 놓게 되었다. 북한의 무력 도발에 분노한 국민들은 전쟁이 나면 용감하게 나가 싸우겠다는 각오가 대단했지만 그러나 전면전이든 국지전이든 전쟁이란 많은 피해를 낳기 때문에 불안감이 없다고 할 수 없었다. 북한이 예전과 달리 판을 깨지 않고 3박4일간 마라톤회담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절박하다는 것이고 우리 정부도 끈질기게 협상에 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한마디로 성공적인 협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이번 결과를 놓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우리와 북한이 합의한 내용을 보면 유감표명만 있을 뿐 사과가 없다는 것이다. 재발방지 약속도 없으니 하나마나한 합의문이 아니냐는 거다. 더 나가서 굴욕적이라는 말까지 한다. 심정적으로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지뢰를 깔고 남한 군인을 죽이려던 것이 우리이고, 그 점에 사과하며 앞으로 재발방지를 약속하겠다” 이런 내용을 담았으면 오죽 좋았으랴!하지만 상대가 누군가. 세계의 둘도 없는 깡패국가소리 듣는 북한이 아닌가! 그런 북한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하라고 당당
광양보건대학교(총장 노영복∙사진)가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으로부터 발전기금을 전달받는 등 광양만권의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다.광양보건대는 지난 20일 오후2시 광양보건대학교 회의실에서 KB국민은행 이길성 호남남(南)지역본부장과 김상철 광양지점장, 노영복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 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KB국민은행은 광양보건대학교의 발전과 재도약을 바라는 마음에서 8천만 원을 대학 측에 전달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KB국민은행이 2015년 2월에 대학과 맺은 상호 업무제휴협약을 통해 향후 7년간 5억 5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데 따른 것으로, 이번에 그 1차년도분을 전달했다.KB국민은행의 대학발전기금 후원 결정에는 광양보건대학교가 교육과 취업에서 대외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 특성화되어 있어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의 산업여건과 밀착된 우수한 대학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노영복 총장은 대학이 처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대학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고 대학과 업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를 충실히 이행하려고 노력하는 은
2012년 MBC 언론노조가 170일간 끝장 파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방송사의 주인이 자신들이라는 의식 때문이었다. 좋게 말해 주인의식이고 정확히 말하면 소유의식이다. 어차피 임기가 정해진 사장은 잠깐 거쳐 가는 객일 뿐이고 정년퇴직까지 수십년 MBC에 몸담고 일할 직원들이 방송사의 진짜 주인이라는 생각이다.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것 자체는 비판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더 격려해야 한다. 그러나 MBC는 직원들의 주인의식이 도를 넘어 소유의식으로 변질됐고, 노조가 사장 위에 군림해왔던 곳으로 그로 인해 중립적이어야 할 공영방송 MBC는 편향적이고 편파적인 언론사로 기울었다. 혹자들은 소위 좌파정권 10년간 MBC가 해왔던 짓들이 지금 현상으로 나타나지 않고 노조의 기도 많이 죽었다면서 마치 MBC가 달라진 것처럼 여기는데 심각한 착각이다. 지금의 MBC는 정권이 바뀌어 사장과 경영진 얼굴이 달라지게 되면 그대로 노무현 정권 시절의 MBC의 행태를 되풀이하게 돼 있다.안타깝고 한편으론 한심스러운 일이지만 우파정권 8년 동안 우파들은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MBC 관리감독기구 방송문화진흥회에 들어간 이사란 사람들이 한 것이란 게 대개 MBC 경영진
성균관유도회 해남군지부(정광수 해남유도회장)는 해남향교(전교 임기주)와 더불어 주관하여 ‘도덕성 회복 및 범국민 예의생활 실천 결의대회’를 21일 향교 충효관에서 개최했다.이날 결의대회는 가정폭력, 부정부패 등 사회부조리문제 등 우리사회 전반에 만연한 부도덕을 타파하고 도덕성 회복과 예의범절 실천에 앞장설 것을 결의하는 가두 캠페인도 펼쳤다. 정광수 유도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회악을 척결하고 친절과 예의를 지키며 전통과 미풍양속을 수호해 가자”며 “우리나라는 근자에 들어서 경제적 풍요만을 추구하다 전통 유교문화가 무시되고 도덕이 땅에 떨어져 정신적 갈등과 혼란, 무질서 등 배금주의가 만연되고 있다” 며 “사회악을 척결하고 친절과 예의를 지키며 전통과 미풍양속을 수호해 가자”고 당부했다.임기주 전교는 인사말에서 “도덕성의 말살과 예의범절의 추락에 대해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통감하고 우리모두 혼연일치가 돼 도덕성회복운동과 범국민예의생활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박철환 군수는 민성배 과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우리 모두 도덕성 회복으로 효 문화를 정착하자”고 강조하고 “도덕성 회복을 위한 올바른 가치관의 정립과 정신혁명의 근간을
[김승근 칼럼]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9명이 새로 선임되었다. 방송문화진흥회는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하고 감독하는 기구다. 여당 6명, 야당 3명 총 9명의 이사가 앞으로 3년간 MBC의 경영과 뉴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 것이다. 3년 만에 새로운 이사를 임명한 것이니 박근혜 정부 들어서 첫 인사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그런데 참 실망스럽다. 사회의 다양한 분야, 다양한 사람들을 선택해서 공영방송인 MBC를 잘 관리할 사람들을 뽑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새로운 이사들 중에는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분들도 있지만 왜 뽑아주었는지 모를만한 분들도 눈에 띄어서 안타깝다. MBC에 대한 애정과 능력을 가진 언론 전문가 많은 분들이 이번에 이사 지원을 많이 한 걸로 아는데 다들 탈락한 점이 너무 아쉽다.더 걱정되는 건 방문진 이사들 중 MBC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과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를 가진 분이 또 연임을 했다는 사실이다. 미디어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시기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나도 MBC 경영진 중 일부 인사를 경험해 볼 기회는 있었다. 백 본부장을 사적인 자리에서 볼 기회가 있었다. 사적인 자리였지
筆者는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19일 한복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한복 명인 김혜순씨가 교육 기부 차원서 순천 청암고에 예정관(藝丁館)을 개장한 것에 대해 시비를 걸 생각이 없다.단지 번지수를 잘못 찾은 전남도 교육청의 교육기부가 개탄스러울 따름이다.기부(寄附)는 그 대상이 기부할만한 가치가 있을 때 그 진가(眞價)를 발휘하지만 이번 경우는 교육기관으로서 존재가치가 없는 학교 재단에 기부활동을 했기 때문에 그 빛을 바랬다.교육 기부는 기업ㆍ대학ㆍ공공기관 등 사회가 보유한 인적ㆍ물적 자원을 유ㆍ초ㆍ중등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다양한 교육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공교육의 경쟁력을 향상 할 수 있다.또, 교육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배려와 나눔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갖고 있다.하지만 이번에 기부활동이 이뤄진 청암고를 운영중인 청암재단은 교육기관으로서 존재가치를 상실해 그 모든 게 퇴색됐다.일단 청암재단은 교육의 본질을 논할 가치가 없다.교육의 본질은 무엇인가?교육의 본질은 단순 지식인이나 기술자를 만들어 내는데 있지 않다.단순 지식인이나 기술자를 만들어 내기
(사)밝고힘찬나라운동본부(상임대표 김철영)가 주관하는 ‘21세기 청년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제29기)가 18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경기도 양평 대명콘도에서 진행 중이다. 아카데미는 2001년부터 매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안보 문제를 화두로 각 분야 저명인사를 초청, 강연과 토론회를 통해 총 1,400여 명의 청년 리더를 배출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박근 前 UN대사, 조원일 前 아셈사무총장,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전원책(변호사) 前 자유경제원 원장, 이춘근 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김필재 조갑제닷컴 기자 등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중요성, 국제정치, 자유통일 문제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15년전 21세기청년아카데미 창설 산파역을 맡아왔던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요즘 젊은이들 가운데 대한민국이 순국선열(殉國先烈)과 호국영령의 피와 땀, 눈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며 “21세기청년아카데미는 나라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들과 같은 세대 젊은이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장”이라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특히 이번 기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 자유시장
6.25전쟁 발발 이틀 만에 이승만 정부가 일본에 망명정부를 타진했다는 KBS의 악의적인 왜곡보도에 모두가 흥분하는 사이 그와 같은 보도를 하고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한 언론사가 있다. YTN이다. 그 이유는 애매한 성격 때문이다. 분명 민간 기업인데 공기업들을 대주주로 가진 탓에 정체성 혼란이 있다. 공영방송은 국민을 대신해 관리, 감독하는 기구가 있고 항상 비판과 감시를 받지만 민간기업인 YTN은 그런 면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하지만 정권의 전리품처럼 취급되기 쉬운, 그래서 노조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그런 이상한 관행들이 있다. YTN노조가 실세사장을 모시려 정치권과 권력주변을 기웃거렸던 사실은 YTN의 애매한 정체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 그 문제야말로 노조의 정치화를 부추기고 경쟁력을 갉아먹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필자는 YTN도 SBS처럼 확실한 주인을 찾아주어 완벽히 민영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후 경쟁에서 살아남든 도태되든 YTN 스스로 자기존재의 이유를 증명하면 될 뿐이다.어찌됐든 YTN은 이승만 보도와 같은 사고를 치고도 조용히 넘어가는 언론사지만 노조의 ‘사냥’이 시작될 땐 어김없이 시끄러운 언론사다.
국민적 스타인 김연아가 광복절 특집 모 방송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손길을 뿌리쳤다는 채널A 보도 이후 김연아 응원과 김연아 비난이 인터넷에 동시에 쏟아졌다. 박 대통령을 주로 비판하는 언론들은 김연아가 박근혜 대통령이 잡으려는 손을 뿌리쳤다며 ‘그것 봐라 김연아도 대통령을 싫어하지 않느냐’는 식의 악의를 풍기며 기사를 썼다. 그중 특히 악질은 일부 네티즌 비판 의견을 몇 개 모아서 작정하고 대통령을 모욕주려고 작성한 기사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의 기사가 전형적인 예인데, 제목도 악질이다. 쿠키뉴스가 보도한 16일 기사 '박근혜 대통령 '손길 눈길' 마다한 김연아… 광복절 행사장 사진 화제-일부 네티즌들 "역시 김연아, 최고에요" 환호'가 바로 그거다. 어이없는 국민일보 기사, 김연아에 물어는 봤나기사 내용을 보면 어이가 없다. 쿠키뉴스 기사는 “김연아 선수와 애써 손을 잡으려하는 듯한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졌고, 김연아 선수는 애써 이를 외면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특히 박 대통령이 김연아의 손을 잡는 부분에서도 김 선수의 손을 쥐어잡는 박 대통령의 모습이 보였고, 반면 김연아는 박 대통령의 이 같은 행동에도 불구하고 박대통령과 손을 잡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