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전시에 아군을 향해 총질하는 병사는 없는 법이다. 적군이 포를 쏘고, 놓은 지뢰를 밟아 아군이 다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이게 누구 책임이냐 따지는 데만 신경을 쓴다면 그거야 말로 탁상공론의 전형 아닌가? 우리가 북의 목함지뢰에 어이없게 당한 것은 안타깝고 한심한 일이지만 이것이 정부가 더 잘하게끔 유도하는 게 아니라 정부 비난을 위한 비난의 소재로 이용돼선 곤란하다.그런 면에서 유승민 의원이 “정신이 나간 것 아닌가”라고 정부를 비난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 유 의원은 12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사건'과 관련해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우리 군 하고 통일부는 서로 전화 한 통도 안 하나?”라며 “그 전날(4일) 북한이 지뢰 도발을 해서 우리 군 하사 두 분이 중상을 입었는데, 통일부 장관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남북 회담을 제안했다. 이거 정신 나간 것 아닌가”라며 발언했다.유 의원은 또 “지뢰 사고가 터졌는데 그 다음날(5일) 이런 사건들이 있었다”며 “또 군의 현장 조사는 (지뢰 도발 이틀 후인) 6일에 이뤄졌다. 이거 이상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얼핏 들으면 유 의원의 말이 맞는 것처럼 느껴진다.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 추천과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을 마치자마자 야당과 언론노조가 마치 경기를 일으키듯 거품을 물고 있다. 종박, 땡박에다 극우에 그것도 모자란 모양인지 어떤 미디어매체에는 극악이란 단어의 수식어까지 등장했다. 그렇게 반대했는데도 방통위가 꿈쩍도 안했으니 동원 가능한 모든 험악한 어휘를 써도 화가 풀리지 않는 모양이다. 아니 그만큼 새로 임명된 이사들이 두렵다는 의미일 것이다. 사실 이런 반응들은 한편으론 그럴만하다 싶다. 소위 우파 정권에서 이렇게 우파시민사회가 추천한 인물들을 대거 발탁한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언론관련 공적 자리는 특히 그렇다. 방통위 이사 인사 명단을 보면 많은 인물들이 그동안 우파사회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인물들로 이전 정권에서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인물들이 권력의 낙하산을 타고 안착했던 경향과는 확실히 다르다. 물론 그렇다고 언론개혁에 있어 100% 보장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김광동 이사 사례가 있지 않은가.그럼에도 이번 KBS 이사의 경우 비교적 잘된 추천 인사라고 볼 수 있다. 이인호 현 KBS 이사장과 강규형 명지대 기록대학원 교수, 김경민 한양대 교수, 변석찬 KBS비즈니스 고문,
김광동 이사가 방송문화진흥회 3연임에 성공했다. 그동안 언론과 여러 논객들이 공영방송 이사 3연임은 부적절하다고 수차례 비판했지만 김 이사는 보란 듯 3연임에 성공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김 이사의 능력을 분명 높이 평가한 것일 텐데 그 능력이 어떤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김광동 이사의 개인 자질 문제를 떠나서 김 이사의 3연임은 이해하기 어렵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해도 공영방송사 한곳에 눌러 앉아 이사를 9년 한다면 그건 언론사 감시란 이사 본연의 기능을 잃는다는 의미가 된다. 방통위가 김광동 이사를 방문진에 취업시킨 게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이사회 기능을 깡그리 무시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김광동 이사는 누구 말대로 이젠 MBC 식구가 된 셈이다. 그런 김 이사와 친분을 맺고 있는 이들이 방문진 여권 이사들로 선임됐다. 새로 선임된 이사 개개인의 인격과 양심, 능력이야 두말할 필요 없겠지만, 이사들이 친분과 인맥으로 얽혀 있는 방문진이 MBC 관리, 감독, 견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더욱 심각한 건 김광동 이사의 개인 자질의 문제다. 김 이사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언론에 공개적인 거짓말을 한 인물이다.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이라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 추천,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을 위한 안건 의결을 곧 마치고 공영방송의 새로운 이사진 구성을 완료한다. 야당과 언론노조, 좌파단체들이 반발하는 인물 대부분이 아마도 이사로 선임될 것이다. 반대 이유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엉터리이기 때문이다. 이인호 이사장은 이승만 왜곡보도와 관련한 이사회 소집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고영주 감사는 2013 MBC 특별대담 ‘마유미의 삶, 김현희의 고백’을 방영하도록 했던 의혹의 당사자라고 주장한다. 김원배 이사는 정수장학생 출신 친박 인사라 안 된단다. 또 누구는 뉴라이트 출신이라서 안 되고 누구는 극우이라 안 되며 누구는 일베의 글을 퍼 날랐기 때문에 절대로 이사가 돼선 안 된다고 한다. 한마디로 보수우파의 이념과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문제 삼은 것이다. 멀쩡한 우익 인사들을 극우로 패는 이런 기준이라면 민언련, 민변, 한겨레신문과 같은 극좌 출신에 평소에도 온갖 매체에 반대한민국적이고 이념편향적인 글을 쓰거나 발언하는 야권 추천 인사들이야말로 공영방송 이사가 되어선 절대 안 되는 일이다. MBC언론노조의 직무유기와 삽질특히 공영방송사 언론노조는 이번에도 반대성명을 잊지 않았다. 그 중
박근혜 정부 비판한다고 야당이 ‘안보정당’ 되나?북한이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남쪽 지역에 의도적으로 목함지뢰를 설치해 우리 장병들이 다리와 발목이 잘리는 부상을 당했다. 국방부와 관계 당국은 평소 우리 군이 다니던 지역으로 지뢰제거 작업은 완료했으며, 지형과 정황상 북측의 지뢰가 우연히 떠내온 것이 아니고 의도적으로 매설한 것이 분명하며 무엇보다 이 목함지뢰에 사용된 부속품들이 북한군이 쓰는 것과 똑같아 북한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밝혔다.툭하면 음모론을 제기하던 일부 세력도 이 명백한 정황증거에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평소처럼 발뺌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야당은 북한이 의도적으로 우리 국민을 살해하기 위해 매설한 지뢰에 수색대원들이 중상을 입자 모처럼 강력 규탄했고 규탄결의문까지 채택했다. 새정치연합은 북한의 소행을 “반인륜적 만행”으로 규정하고 북한 규탄 결의문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문재인 대표는 북한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북한의 그런 군사적인 도발에 대해 우리가 단호하게 대응해야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문 대표는 부상당한 국군 장병이 입원한 경기도 성남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을 방문, 부상 장병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책임 있는 야당 대표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에서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 유준상)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수료생들이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해킹방어대회 DEFCON CTF 본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은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 사이버보안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착한 해커(White Hacker) 300여명을 배출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최고의 정보보호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1등은 한국팀인 DEFKOR팀이 차지하였고 2등은 전년도 우승팀이었던 PPP팀, 3등은 0daysober 팀이 차지했다.한국 팀이 세계 최고의 대회인 DEFCON에서 1등을 차지한건 사상 처음이다. 명실상부 세계 1위 팀으로써 본 대회 3연패에 도전하던 PPP(美 카네기멜론 대학 출신자들로 구성된 해킹대회팀)팀은 한국 DEFKOR 팀에 고배를 마셨다.DEFKOR팀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동아리 CYKOR팀과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의 연합팀으로써, CYKOR팀은 8명 모두가 BoB의 교육생
[김승근 칼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 ‘노동·공공·교육·금융’ 4대 구조개혁에 국민 절반이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밝힌 개혁 방향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47.0%(매우 공감 21.8%, 공감하는 편 25.2%)로 나타났다.여러 악재를 겪은 탓에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것을 고려해도 박 대통령의 개혁 방향에 많은 국민이 찬성과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박 대통령의 4대개혁에 대한 의지가 여느 때와 다르다는 것은 달라진 대통령의 화법에서도 드러난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서두에 “지금 우리가 가고자 하는 개혁의 길은 국민 여러분에게 힘든 길이 될 수도 있다”며 국민의 희생과 양보, 지지가 절대적임을 강조했다. 개혁에는 고통이 따르고 그 고통을 함께 이겨내지 못한다면 몰락의 길을 갈 수 밖에 없음을 우리는 지금 그리스와 같은 유럽 국가들의 현실을 직면하면서 뼈저리게 깨닫고 있다.더 이상 미룰 수 없는 4대개혁대기업 정규직 귀족노조는 이 나라의 거대하고 뿌리 깊은 ‘기득권노조’가 되어 앞장서 노동개혁을 막고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 추천 그리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을 7일로 연기했다.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3연임과 정파적 인선은 안 된다고 버티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공영방송 이사 선임 작업에 들어간 마당에 이제와 선임에 대한 기준 마련이 선결돼야 한다고 억지를 쓰는 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이다. 과거 자신들이 여당일 때 지금과 똑같은 주장을 한 야당의 요구를 묵살해놓고 상황이 역전되니 양보하라는 건 그 어떤 이유를 갖다 대도 통하지 않을 얘기다. 자기들이 불리하니 룰을 바꾸자는 건 뻔뻔하고 염치없고 요즘 유치원 아이에게도 통하지 않을 어림없는 수작에 불과하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의 정치지형과 의식수준이 바뀌지 않는 한 공영방송 이사들을 현재의 여야배분으로 인선하는 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그래도 불합리하니 고쳐야겠다면 답은 간단하다. 바꾸자는 쪽이 진정성을 증명하면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여당이 됐을 때 그때 가서 고치자고 하면 된다. 지금 논란의 핵심은 특정 이사의 3연임 문제다. 야당 측 방통위원들은 차기환 방문진 이사가 KBS 이사로 선임되면 3연임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목에서 정말로
세월호 추모집회를 열면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7월 30일 구속기소 된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3일 추가로 기소되자 좌파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났다. 인권운동가를 어떻게 감옥에 가두고 보복으로 추가기소할 수 있냐는 거다. 어이가 없어 말이 안 나온다. 인권운동가는 어떤 불법을 저질러도 고소하면 안 되는 존재고 감옥에 보내면 안 되는 존재인가? 명색이 인권운동가라는 박래군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한 말이 무엇인지 보자. "4월16일 7시간 동안 나타나지 않았을 때 뭐하고 있었냐? 혹시 마약하고 있던 것 아니냐? 전 궁금합니다. 청와대 압수수색해서 마약하고 있었는지 아니었는지 한번 확인했으면 좋겠습니다", "피부미용, 성형수술 등등 하느라고 보톡스 맞고 있던 것 아니냐? 보톡스 맞으면 당장 움직이지 못하니까 7시간 동안 그렇게 하고 있었던 것 아닌가 그런 의혹도 있습니다"인권운동가답지 않은 박래군씨의 습관적 대통령 모욕대통령의 인격을 이렇게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한 박씨의 발언을 참기 어려웠던 보수단체들은 검찰에 고발을 했고, 검찰은 법에 따라 추가로 기소했다. 좌파언론은 명예훼손이 반의사 불벌죄이니 대통령이 고소의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에 직면했을 때 말을 하지 않는(노코멘트)다는 것과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전자는 양심이 작동하는 것이고 후자는 그렇지 못한 불순함이 작동하는 것이다. 상대를 능동적으로 속일 생각에서 나오는 거짓말은 보통 자기 이익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김광동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다시 방문진 이사에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KBS, MBC 어느 곳에도 지원하지 않았다. 학계로 돌아갈 것이다” 라고 미디어오늘에 한 거짓말이 바로 그 경우에 해당된다. 김 이사는 미디어오늘의 공격이 걱정돼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지만 정말 그런가. 김 이사는 좌파언론 미디어오늘 뿐 아니라 우파언론에게도 거짓말을 했다. 미디어전문 박주연 기자에게 몇 달 전에도 같은 질문을 받고 차기 방문진 이사에 자신은 지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이사의 거짓말은 이렇게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미디어오늘의 질문에는 공격이 두려워 그랬다는데 우파언론의 질문에는 뭐가 무서워 거짓말을 한 것인가.자신의 이사 지원 사실을 최대한 감추려 좌우언론에 모두 거짓말을 한 김광동 이사의 태도에는 김 이사의 언론관, 처세술과 같은 것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우파세력이 만든 이사
우리나라 언론이 병이 깊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최근에 더 심각성을 느끼게 돼 우선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예전 좌파정권 때야 그렇다 치더라도 우파정권이 들어서도 국민을 선동하는 왜곡보도 사건이 계속 터지고 있으니 최소한 언론 문제가 좌우정권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전 정권에서도 광우병 왜곡보도로 정권이 초반부터 휘청거렸는데, 현 정권에서도 세월호 참사에 메르스에 요새 국정원까지 사건만 일어나면 모든 걸 반정부 여론선동으로 몰아가는 언론의 모습에서 언론이 점점 이성을 잃고 있는 것 같다. 이유가 뭘까?편향보도와 음해가 판치는 YTN 각 방송사의 노조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우선 YTN을 보자. YTN은 민영방송사라고는 하지만 대주주들이 한전과 같은 공기업이라 거의 공영방송으로 인식되는 언론사다. 그런데 이 방송사가 보도하는 모습들은 그런 이미지에 맞나? 그렇지 않다. 영화 연평해전을 폄훼하는 보도나 KBS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겁쟁이 도망자로 매도하는 보도를 아무 생각 없이 받아서 보도한 것을 보면 언론사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의심마저 든다. 태극기를 불태운 혐의자에 영장 신청을 했다고 과잉수사라고 비판한
포털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가 새로운 뉴스제휴 정책으로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를 제안한 뒤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활동에 들어가면서 관련 참여단체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언론학회 주최로 23일 열린 ‘인터넷 생태계 현안과 개선 방향’ 세미나도 그 중 하나다. 이날 세미나에서 언론학자들과 관계자들이 토론한 내용의 핵심은 이렇다. 포털 진입기준(=퇴출기준)을 언론사 기준(형식)으로 할 것이냐, 아니면 기사(질)로 따질 것이냐다. 언론학자들은 조선일보든 듣보잡 매체든 어뷰징 기사, 베껴쓰기를 하는 것은 마찬가지고 기업을 압박해 광고를 받는 것도(사이비언론)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으니 퇴출 기준은 기사의 질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대로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같은 곳은 최소 인력 5명, 4대보험 가입, 자체기사 비율 50% 등 언론사 등록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둘 다 맞는 얘기고 일리가 있다. 다만 이런 것들은 부수적인 것일 뿐 근본적인 문제와는 거리가 있다.유사언론 포털의 자의적 편집이 만든 기울어진 운동장 포털이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구성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거슬러 올라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이탈리아 해킹팀으로부터 소프트웨어를 구입한 세계 국가들이 한국의 야당이 정보기관을 잡아먹을 듯 잡는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황당해할까? 요즘 매일같이 벌어지는 이 웃지 못 할 코미디 같은 모습을 보면서 포복절도 하진 않을까? 절대 밝힐 수 없고, 밝혀서도 안 되는 기밀들을 다 까발리자며 로그파일을 내놓으라니 이런 기막힌 일이 또 어디에 있을까?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목숨 잃는 사람 생긴다”고 절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건 그 정도가 아니라 아예 국가안보, 국민안전을 통째로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다.알려져 있다시피 우리와 같이 이탈리아 해킹팀으로부터 소프트웨어를 구매한 곳은 미국, 독일, 러시아, 스위스를 포함해 수단, 칠레, 헝가리,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30 여 개국 90여 곳의 정보·수사기관이다. 해킹으로 구매 사실이 알려진 후에 각국에서도 우리와 같이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하거나 일부 비판 여론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중요한 건 각국 해킹 프로그램을 구매한 정보, 수사기관들이 하나 같이 다들 ‘그래서 어쩌라고’ 이렇게 나왔다는 거다.세계 정보기관들은 모르쇠, 당연하게 여기는 그 나라 국민들너무 당연하지 않나? 세
미국, 영국 등 해외 선진국들은 집회·시위의 자유는 폭넓게 보장하면서도 불법으로 공공장소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도 헌법상 보장된 적법한 집회시위 자유는 보장하고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에서는 집회 주최측의 신고 내용을 검토, 법률상 허용된 내용을 지켜 나가는지 점검하는 등 집회시위를 관리하고 있다.그동안 우리사회 집회시위 현장에서 이념투쟁이나 집단적인 권리주장을 명분으로 불법 도로점거, 기물파손, 과도한 확성기 소음공해 등이 만연해 다수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모습을 보아왔다.순천경찰서 관내에서는 지난해 217건의 크고 작은 집회시위가 있었고 (소음유지명령 3건, 불법집회 관련자 6명 사법처리), 금년 상반기에도 113건의 집회시위가 있었다.대부분의 집회가 과거보다 평온한 가운데 유지되고 있으나, 주최측은 집회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방송차를 앞세우고 차로를 점거하고 행진함으로써 차량정체와 소음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함을 가중시키고 잇다.마무리집회는 야간에 도심 한가운데서 진행함으로써 주변 내외국인 관광객이 투숙하는 호텔 등에서 소음으로 인한 민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하지만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