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신카드가 설치된 컴퓨터, 인터넷이 연결된 노트북 등에도 수신료를 걷겠다는 건의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KBS가 “당장 이번 수신료가 인상될 경우 적용한다는 내용이 전혀 아니다”라며 “수신료 조정안과는 별개의 정책제안 사항이며, 중장기적으로 개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KBS는 17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 월 2500원인 수신료를 40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제출했다. 논란의 발단은 KBS가 이와 함께 수신료 부과 대상을 TV수상기에서 TV수신카드가 장착된 컴퓨터, 휴대전화, 노트북, 태블릿PC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정책건의서를 함께 냈던 것. 그러자 야당 추천 김충식, 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성명을 내고 “이 건의서는 KBS 이사회조차 경유하지 않고 제출된 것으로 ICT(정보통신기술) 코리아에 먹칠하는 발상일뿐더러 기술적으로도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 “수신료를 3년마다 인상할 수 있게 해달라면서도 광고 수입 기반인 KBS2와 수신료 기반인 KBS1의 회계분리 문제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KBS는 이러한 비판과 논란이 일자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임진왜란의 유명한 의병 대장 ‘홍의 장군 곽재우’가 한국형 뮤지컬로 화려하게 부활한다.의령군과 K-뮤지컬 전문 제작사 뮤지컬컴퍼니 유(YOU)가 제작, 주관해 열리는 K뮤지컬 의병장 가 오는 12월 20(금)일부터 22일(일요일)까지 3일간 의령군민회관에서 공연한다. 제작사 측은 2014년에는 전국 지방 도시와 세계 도시로까지 공여늘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리 뮤지컬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뮤지컬컴퍼니 유(YOU)’는 “국난의 어려움 속에서도 나 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여 목숨을 걸고 의병운동에 앞장섰던 경남 의령군의 상징인 곽재우 장군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나섰다”며 공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제작사는 “지금 우리 사회는 무엇보다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책무(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는 시점”이라며 “지금부터 421년 전 4월 임진왜란이라는 최대의 국난기를 맞아 당시 조국을 구하고자 봉기한 의병운동이라는 개념을 넘어 나라와 평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온몸으로 실천한 인물, 의병장 홍의장군 곽재우의 의병정신은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의령군민의 단합된 힘과 작품 속에 잠재돼
수신료 현실화를 앞장서 반대하는 이들의 다수는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는 KBS 수신료 인상을 찬성했던 입장이었다. 그러나 KBS 수신료 현실화를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 등의 여론몰이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수신료 현실화에 찬성하는 사회 각계 단체들의 지지성명이 나오고 있다. 낙후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층을 지원하여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자발적 시민단체로서, 전국에 있는 건축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모임인 ‘인테리어 25시 봉사단’은 지난 10일 성명을 내어 “국민의 방송으로 발전하기 위해 수신료 현실화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KBS 수신료 인상안이 KBS 이사회를 통과하고 방통위원회와 국회통과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발전하기 위해 수신료 현실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며 “공영방송 KBS는 수신료를 주요 재원으로 하면서 공영성, 공익성 구현과 공적 책무를 실현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그동안 KBS는 외부 기관 단체 등과 공동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또한 KBS는 우리 과도 저소득층, 장애인, 6.25 참전용사, 다문화 가정 등의 소외계층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단체들이 지난 16일 KBS본관 시청자광장에서 갑작스런 수신료 인상 반대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KBS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KBS는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KBS 시청자광장 시민단체 기자회견 관련 입장’을 내고 “ 오늘 낮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일부 언론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갑작스럽게 시위를 벌이면서, 안전관리요원들이 이를 제지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KBS 본관 로비에 마련된 ‘시청자광장’은 그 이름처럼 KBS를 방문하는 시청자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잠시 머무르거나, 출연자와 방청객들이 수시로 왕래하는 곳이며, 전시를 원하는 시청자께 장소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시청자를 위해 개방돼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KBS 본관 청사 내부”라고 지적했다. KBS는 “그동안 외부 단체의 기자회견이 KBS 청사 인근에서 이뤄졌지만 오늘처럼 청사 내부에서, 그것도 기습적으로 이뤄진 적은 없었다”며 “이는 KBS 내부 시설이 국가 기간방송으로서의 보안시설일 뿐 아니라 시청자광장이 다중이용시설이라는 점을 많은 분들이 인정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BS가 아닌 어떤 기관이라도 외부 단체가, 그것도 사전
철도파업 등과 관련해 대학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기본자세가 안 돼 있다”며 쓴 소리를 했다. 하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자보를 보면서 요즘 대학생들이 안녕하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가 기본자세가 안 돼 있기 때문이라 생각했다”며 “첫 문장이 팩트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어 “대자보 첫 문장이 ‘어제 불과 하루 만의 파업으로 수 천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다’라고 돼 있다”며 “상대방과 논쟁해서 이기려면 팩트에서 밀리면 논리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그냥 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의 학생이 철도노조원의 직위해제를 해고로 받아들여 대자보를 쓴 것에 대해 수준이하라 꼬집은 것이다. 하 의원은 “모든 이야기를 할 때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기성 정치권의 나쁜 행태를 대학생들이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며 “누구나 팩트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틀렸을 때 정정할 수 있는 용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 청년비례대표 장하나 의원은 하 의원 비판에 “대자보 내용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 황당하
KBS 이사회가 10일 임시이사회에서 수신료를 2500원에서 4000원으로 하는 조정안을 의결하면서 좌파진영 등 일각의 비판 여론이 일자 길환영 사장은 수신료 현실화의 불가피성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11일 열었다.길 사장은 “주재원인 수신료보다 광고 수입이 더 많아 원치 않는 시청률 경쟁에 내몰려 공영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면서 “KBS의 공영성 회복을 위해 수신료 인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길 사장은 또 “공영성 강화를 위해 수신료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광고 축소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수신료가 1500원 인상되면 수신료 비중은 37%에서 53%로 올라가며 광고 비중은 40%에서 20%로 조정된다. KBS는 수신료 인상과 함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 확대하고 유아·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 강화에 나선다. 또한 재난재해방송 시스템 강화, 무료 다채널 방송 등의 내용을 포함한 ‘시청자께 드리는 10대 약속’을 발표했다. 길 사장은 수신료 현실화 정국에서 방송공정성 등을 이유로 이사회를 보이콧한 야당 추천 이사들을 향해서도 유감을 표시했다.길 사장은 “사측도 다수 측 이사도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렇지
최근 MBC에 입사한 경력기자들을 대상으로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성주)가 언론노조 가입을 강요하며 이 과정에서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언론노조 소속 모 조합원은 “노조 가입신청서를 대신 썼으니 싸인만 하라”고 말하는 등 경력직 기자들이 언론노조로부터 노조가입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MBC 제3노조인 MBC노동조합(위원장 김세의, 박상규, 최대현)은 11일 ‘‘노조가입 강요’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내고 언론노조 MBC본부가 최근 입사한 경력기자들을 대상으로 노조가입을 사실상 반강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MBC노동조합은 “‘노조가입 권유가 아니라 가입명령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초에 입사한 경력사원들의 하소연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소속의 데스크와 데스크급 노조원들이 2012년과 2013년 입사한 경력사원들에게 노조가입을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며 “데스크와 데스크급 기자들의 노조가입 권유는 그것이 권유라는 이름으로 포장돼있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명령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노조가입을 강요당한 당사자들의 호소였다.”고 밝혔다.이어 “이 과정에서 일부 몰지각한 언론노조 소속 노조원들은 언론노조에 가입하
KBS 이사회(이사장 이길영)가 오는 10일 이사회에서 야당 추천 이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수신료 인상안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BS 전국기자협회(전국기협)와 KBS노동조합(1노조, KBS노조)이 잇달아 성명서를 내고 수신료 현실화를 촉구했다. 특히 KBS노조(위원장 백용규)는 6일 특보를 발행해 파업을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수신료 현실화를 위한 노사간 한목소리를 내는데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KBS 내부 구성원들은 특히 방송 공정성 등을 이유로 수신료 현실화안을 저지하고 있는 야당 측 이사들을 향해 당리당략에 치우쳐 수신료를 볼모로 잡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KBS전국기협 “이사회 공영방송 종말 원하는 게 아니라면 수신료 볼모 잡아선 안돼”먼저 KBS 전국기협은 6일 '이사회, 공영방송의 종말을 원하나?'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TV수신료가 30년 이상 제 자리에 묶여 있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지난 4일 수신료 현실화 방안은 또다시 KBS이사회에서 막혔다”며 “수신료 현실화 안이 이사회에 상정된 지 벌써 다섯 달이다. 진지한 논의가 있기나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전국기협은 이어 “한쪽에서 찬성하면, 다른 쪽에선 반대한다. 누가 정권을 잡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PD저널 등 좌파 매체들이 KBS·MBC 지상파 방송사와 함께 편파보도가 심각한 방송사로 꼽는 YTN이 7년 연속 공정성 1위, 신뢰성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가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11일까지 한국언론학회 회원 5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와 공정한 미디어에 5점 만점 중 각각 3.3564점, 3.1556점을 받은 YTN이 선정됐다. 종편채널 중에서는 MBN과 JTBC가 각각 공정성 7위, 8위에 올랐다. 가장 유용한 미디어로는 3.3613점을 기록한 SBS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조사 대상으로 지상파 3사와 보도전문채널 2사, 종합편성채널 4사, 종합일간지 6사, 종합인터넷신문 2사 등 총 17개 미디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4일 발표했다.특히 공정성 부문은 제공되는 뉴스 및 정보가 다양한 집단의 가치와 견해를 반영하고, 균형성과 객관성, 특정 이슈 및 이해당사자에 대한 중립성을 담보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면에서 YTN이 공정성과 신뢰성 1위를
임진왜란의 유명한 의병 대장 ‘홍의 장군 곽재우’가 한국형 뮤지컬로 화려하게 부활한다.의령군과 K-뮤지컬 전문 제작사 유(YOU)컴퍼니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경상남도·경상남도교육청, 삼성 후원으로 열리는 K뮤지컬 가 오는 12월 20(금)일부터 22일(일요일)까지 3일간 의령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제작사는 2014년에는 전국 지방 도시와 세계 도시로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리 뮤지컬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유(YOU)컴퍼니’는 “국난의 어려움 속에서도 나 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여 목숨을 걸고 의병운동에 앞장섰던 경남 의령시의 상징인 곽재우 장군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나섰다”며 “국가적 위기에 하나가 되어 나라를 구한 의병들의 정신이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공연을 기획한 의도를 밝혔다.또한 “의령군민의 단합된 힘과 작품 속에 잠재돼 있는 도덕적 힘의 분출을 온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갈등 해소는 물론 동·서 화합의 역사적 사실을 작품 중심에 두어 대한민국이 하나가 됨을 희망하는 작품이자, 오늘날 나라 사랑의 올바른 길을 제시해 보고자 하는 뜻도 있다”고 덧붙였다.곽재우는 임진왜란 때 의령과 진주 그리고
법원이 “KBS는 정연주 전 KBS 사장에게 2억 7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부장판사 이건배)는 정 전 사장이 “부당 해임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KBS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언론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정 전 사장이 행정소송에서 이 사건 해임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이 확정됐으므로 보수 지급 의무자인 KBS는 이 사건 해임으로 인해 정 전 사장이 받지 못한 보수와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이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08년 6월 KBS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부실경영, 인사전횡, 사업 위법 추진 등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KBS 이사회에 정 전 사장의 해임을 요구했고, 이사회는 해임제청을 결의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여 당시 정연주 사장을 해임했었다. 이에 정 전 사장은 해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2월 대법원으로부터 원고 승소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후 정 전 사장은 “국가 권력기관들이 총동원되어 자행했던 불법 해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하지만 재판부는
YTN이 정부에 불리한 보도를 축소했다는 의혹이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해 확산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18일 밝혔다.YTN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YTN은 공정 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YTN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며 “YTN은 지난 15일 인터넷 사이트 '오늘의 유머'에 허위 사실을 올려 YTN을 비방한 혐의로 성명불상의 네티즌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YTN에 따르면 피고소인(닉네임 ‘핏물의 피’)은 지난 11월 12일 아침 '오늘의 유머' 시사 게시판에 '방금 소름끼치는 걸 목격했네요…'라는 제목으로 “YTN에서 국정원 댓글 여직원과 관련한 기사를 보도하던 도중 갑자기 보도가 중단되고,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내용으로 바뀌었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뒤 스스로 “어머니도 어처구니없다며 다시 80년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한숨 쉰다.”라는 비방 댓글을 달았다. YTN은 “이에 대해 마치 YTN이 정치적 외압에 의해 축소 보도를 한 것처럼 오인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졌고, 국내 언론사에서도 취재가 이어져 YTN은 ‘이는 전혀 사
YTN이 정부에 불리한 보도를 축소했다는 의혹이 11일 일부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 유포된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조선닷컴 보도에 따르면 ‘YTN이 정부에 불리한 보도를 하던 중 갑자기 이를 중간에 자르고 대통령 동향 보도로 전환했다’는 내용의 루머가 11일 온라인에서 퍼졌고 반(反)새누리당 성향의 네티즌들은 이를 “정부의 언론 통제 증거”라며 퍼날랐다. 하지만 YTN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11일 오전 대표적인 반보수·반새누리당 성향 커뮤니티 사이트인 ‘오늘의 유머(오유)’에는 ‘방금 소름끼치는걸 목격했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핏물의피’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글에서 “(이날 오전) 7시 22분에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방하는 댓글 달던 국정원 여직원 이모씨 관련해서 기사를 보도하던 도중 갑자기 앵커가 말을 멈추더니 보도 시작한 지 10초도 채 안 돼 갑자기 중단하고 박근혜 러시아 방문한 내용으로 바로 전환시키네요”라고 주장했다. 기사 내용이 정부에 불리하다는 판단에서 YTN이 황급히 보도를 중단해버렸다는 뉘앙스였다.이 작성자는 “방송사고라면 멘트는 나오고 영상이 바뀌거나 했을 텐데 그것도 아니라 갑자기 말하다가 끊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강성남)이 11월 총력 투쟁을 선포하며 박근혜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언론노조는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 보도 쟁취를 위한 언론인 총력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노보 등에 의하면 언론노조는 이날부터 대구, 부산, 창원, 진주, 대전, 강원 등을 돌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국회 방송공정성특위 소속 의원 사무실 앞에서 방송사 지배구조 개선과 보도 제작 편성 자율성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및 대국민 선전전에 들어간다.또 22일 서울에서는 언론인 비상시국 결의 대회를 열고 29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고 밝혔다.언론노조는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출범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대한민국 시계를 유신 독재 시대로 돌려놓았다”며 “호언장담했던 ‘국민 대통합’은 고사하고,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국민 대분열’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이어 “KBS와 MBC는 공영방송의 본분을 망각한 채 이명박 정권에서보다 더욱 편파 보도를 일삼고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논란’,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불법 선거운동 의혹’ 등 정권과 보수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심위)가 오는 8일 오후 4시 목동 방송회관에서 ‘종합편성채널의 시사토크프로그램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종편채널 각종 시사토크 프로그램의 편성 현황 및 심의제재 현황 그리고 심의규정의 적용 및 제재 수위의 적절성 문제 등을 살펴봄으로써 이를 둘러싼 여러 논란과 논쟁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 사회는 조성호 한국언론학회 부회장(경북대 신방과 교수)가 맡고, 송종현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다.손영준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송종길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 김관규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경환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사무처장, 권오형 TV조선 심의실장이 토론을 벌인다.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