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자회 신임 회장 투표에서 보도국 사회2부 사건 데스크를 맡고 있는 조승원 기자가 당선됐다. 미디어스 보도에 따르면, 조승원 기자는 지난 7~8일 이틀간 실시된 투표에서 단독으로 출마해 227명 중 178명에게 찬성표를 얻어 신임 기자회장에 뽑혔다. 조 신임 기자회장은 1997년 11월에 입사해 ‘시사매거진 2580 등 주로 시사제작물을 만들어 왔으며, 현재 보도국 사회2부 사건 데스크를 맡고 있다. 2011년에는 대한민국 50년을 통찰하는 소주제를 가지고 만든 특별기획다큐 을 제작한 바 있다. MBC 기자회는 2012년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장기 파업을 벌인 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의 중심축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2년 3월 초 ‘김재철 사장 해임’과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미련 없이 MBC를 떠나겠다”며 집단 사직 결의를 한 바 있다. 조승원 기자는 이른바 ‘권재홍 부상보도’와 관련해 권 앵커 사퇴를 요구하는 노조 주장에 동참해 시청률 향상 등을 위해서라도 권 앵커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는 의견을 사내게시판에 올린 바 있다. 그 뿐 아니라 조 기자는 MBC노조가 만든 파업 방송 를 총괄하며
일부 대학가에서 시작해 크게 확산됐던 ‘안녕들 하십니까’로 시작하는 글이 MBC에서도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사내게시판에 ‘안녕들 하십니까?’ 릴레이 글이 이어지고 있는 것. 현 정부를 비판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와 유사한 게시물이 보도국 전용 뉴스시스템 게시판과 회사 전체 인트라넷 게시판에 연이어 게시되고 있다. '니하오마?' '방송들 하십니까?' '안녕들 하십니까?' 등의 제목으로 게시된 이 게시물들은 △ 해직언론인 문제 △ 해고의 두려움 △ 방송 공정성 △ 사측의 징계로 인한 불이익 등의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게시물 작성자들은 이춘근, 조욱형, 신정수 PD와 이재훈, 김혜성, 이용주, 김민욱 기자로, 이들 중 상당수는 지난 2012년 MBC 파업 참여를 이유로 교육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춘근 PD는 광우병 ‘PD수첩’ 제작진이었고, 이재훈 기자는 MBC 민실위 간사를 맡기도 했다. 특히, 일부 게시글에서는 “얼마나 차가운 바람이 서울광장에 부는 지도 알고 싶다” “저는 오늘 오랜만에 광화문에 갈까합니다. 책도 사고 청와대까지 산책하면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서요” “학생들이 나라의 안위를 묻고 철도노동자들과 의사들이 국민을 대신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이경재 위원장이 법적 허가도 없이 유사보도를 하고 있는 매체 가운데 하나로 지목한 CBS라디오에 대해 제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 위원장은 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CBS는 억울하겠지만 종교방송으로 허가받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보도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CBS에 대해 “과 함께 민주화를 위해 비판적 보도를 많이 해왔다”며 “그런데 군사정권 전두환 정권이 비판을 싫어해 해당 방송들을 없애기 위해 언론통폐합을 추진했고, (차마) 기독교방송을 없애기 어려워 ‘선교방송만 하라’고 법으로 묶어놨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위원장은 “민주화 이후에 CBS가 종교방송을 하라는 법은 내버려둔 채 보도를 그냥 시작해 온 것이 묵인돼 왔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 위원장은 “CBS의 역사성(보도를 해왔던)이 현재 (법과) 괴리돼 있기 때문에 이것을 정상화시켰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제도적 장치를 새로 마련하겠다는 뜻”이라며 “결코, CBS 제재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종교방송은 나중에 정상적으로 (보도를 하게)해줄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매체들은 가이드라인과 법제도를 통해 정상화시
작년 말 서울역 앞 고가 차도에서 분신한 고 이남종씨에 대해 일각에서 타살의혹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1월 4일 서울역 광장에서 영결식이 치러졌다. 이에 대해 ‘미디어오늘’은 5일 ‘‘제주 토종마 경쟁력’이 ‘이남종 장례식’보다 중요한가’ 제하의 기사에서 “서울역 광장에서 2천여 명의 추모객들과 함께 이남종 열사의 영결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김동한 장로(이명박 구속과 박근혜 사퇴를 촉구하는 개신교평신도시국대책위원장)는 영결기도문에서 “정의를 위해 고난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의 위협을 무서워하지 말며, 흔들리지 말라신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내어 놓으면서까지 실천한 고 이남종 열사는 예수살기를 몸 바쳐 실천한 ‘작은 예수’” 라고 추모했다고 전하면서, 이남종씨를 예수와 비교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종교인의 자살 미화 발언을 거들고 나섰다. 이어 미디어오늘은 방송3사가 이 같은 이남종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매체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는 이남종 씨 영결식을 메인뉴스에서 아예 보도하지 않았다. ◇방송3사는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 사퇴’와 ‘국정원
언론노조 KBS본부(본부노조)가 작년 11월 MC 교체와 관련해 사측의 입장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물의를 빚은데 이어 이번엔 감정위원들까지 본부노조 측 ‘도우미’로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미디어오늘'은 1월 4일자 'TV쇼 진품명품’ 파문, KBS 제작자율성 시금석 되나'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진품명품' 파문이 불거진 초기에는 대립 전선이 사측과 제작진·전국언론노조KBS본부(KBS본부)·KBS PD협회로 그어져 있었던 반면 올해는 감정위원들까지 '갈등전선'이 확장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 매체는 '진품명품' 제작진과 KBS PD들이 피켓 시위를 벌인 지난 2일 '진품명품' 감정위원들이 사측 간부들에게 “현재 갈등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향후 녹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데 대해, 감정위원들이 언급한 '상황해결'이 김동우 아나운서 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KBS의 한 중견PD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품명품'은 진행자나 제작진은 대체인원을 기용할 수 있으나 감정위원들은 대체가 힘들다"며 "감정위원들의 전문성과 '진품명품'을 보는 시청자들의 상당수가 감정위원들 때문에 보는 경우가 많아 이분들 없이는 사실상 프로그램의 제작이 어렵
시국미사 강론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 원로신부를 인터뷰한 CBS ‘김현정의 뉴스쇼’(11월 25일 방송)가 전망대로 중징계 처분 가능성이 커졌다. PD저널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3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해당 방송 심의를 진행했다. 박창신 원로신부를 인터뷰한 해당 방송이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 2항과 제14조(객관성)를 위반했다는 민원에 따른 것이다. 이날 심의에 참여한 정부·여당 추천 위원 3인은 출석한 제작진에게 의견진술을 들은 뒤 ‘주의’(벌점 1점), ‘경고’(벌점 2점), ‘관계자 징계 및 경고’(벌점 4점) 등의 법정제재 의견을 냈다. 야당 추천 위원들은 방심위가 ‘정치적 사안에 대한 공정성·객관성 심의’를 하고 있다고 강변하며 ‘보이콧’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심의에 참여한 위원들은 박창신 신부가 발언한 내용들이 사실관계가 분명치 않은 일방 주장인데도 진행자가 정정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 여론을 오도할 가능성이 있고, 또 진행자가 적절히 반대 질문을 던짐으로써 균형을 잡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반면, 양병삼 CBS 제작부장은 “시국미사에서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새해 신년사에서 KBS 수신료 현실화를 강조했다. 또 좌파언론의 ‘방송장악’ 주장에 대해서도 “방송은 장악할 수도 장악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이경재 위원장은 2014년 신년사에서 “통상 새 정부가 출범하면 소위 ‘방송장악’을 위한 방송사 인사교체로 많은 진통이 있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방통위는 방송을 장악할 수도 없고, 장악해서도 안 된다는 원칙하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방송사 인사의 임기를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이 정부를 비판할 수 있어야 민주주의”라며 “방송사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일종의 ‘무행동의 행동’”이라며 “다만, 인권 훼손이나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자유는 없다. 책임 있는 언론의 자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경재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책임 있는 언론의 자유가 필요하다’며 “KBS 수신료 현실화 논의는 제대로 된 참 공영방송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수신료 현실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경재 위원장은 “‘공영방송’은 수신료로 운영되는 방송을 의미한다”며 “광고 비중이 수신료보다 높은 비정상적인 구조에서는 시청률 경쟁으로 프로그램의 질이 하락하고, 광고주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김충일 전 방송문화진흥위원회(방문진) 김충일 이사가 한국언론진흥재단 영업본부장(상임이사)에 임명됐다. 언론재단은 또 신문유통원장에 이상현 전 한겨레신문 편집부국장을 선임했다. 이에 앞서 김 이사는 작년 12월 3일 방문진에 “개인사정”을 이유로 사퇴서를 제출한 바 있다.방문진 이사를 중도 사퇴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로 자리를 옮긴 김 이사는 여당 측 추천 이사이지만, 방문진 김용철 이사와 함께 방문진 내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한 당사자로 잘 알려져 있다.김 이사는 민주당 신경민 의원과 같은 대학, 같은 학과 동기에다 직장(MBC)도 함께 다녔던 매우 절친한 사이로, 김재철 전 사장 해임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방문진 사퇴 당시 MBC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김 이사가 방문진 사퇴하는 대신 언론재단 상임이사로 가게 됐다는 얘기가 들린다”면서 “방문진 이사의 역할도 제대로 못했으면서 또 다른 자리나 찾아가게 되는 것 아닌가. 모럴해저드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은 바 있다.김충일 이사는 사퇴서 제출 사실 확인에 대한 질문에 “사퇴서를 제출한 사실은 맞다”면서도 다른 자리로 옮겨가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었다.또한 한
민주당이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한 수사 결과 발표를 놓고 왜곡된 논평으로 검찰을 폄하했다.민주당은 31일 김영근 수석부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먼저 “법인카드 1천1백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사람은 약식 기소되고, 이의 처벌을 요구하면서 고발한 사람은 구속되는 것이 2013년 12월 31일 박근혜 정부의 검찰 현주소"라며 서두를 시작했다.이어 "검찰은 법인카드 1천1백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감사원의 자료 제출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을 약식 기소했다. 반면 김 전 사장의 비리를 고발한 정영하 전 MBC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는 불구속 기소했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이를 국민의 검찰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며 “차라리 검찰은 힘센 사람한테 약하고, 약한 사람한테 강하다고 선언하라. 도둑보다 도둑을 잡으라고 소리친 사람에게 더 큰 죄목을 씌우는 검찰”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은 “검찰은 이런 형평성 잃을 내용을 한해의 마지막 날 오후에 슬그머니 발표했다”며 “당당하지 못하고 비겁한 검찰이다. MBC 노조원과 언론 종사자뿐만 아니라 국민의 분노를 살만하다. 이성을 잃을 검찰”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마지막으로 민주당은 “검찰은 업무상 배
여야 정치권이 나서서 철도노조의 파업은 잠정 중단됐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은 30일 오후 6시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투쟁을 현장투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업무 복귀는 하지만 민영화 반대 투쟁은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그러자 코레일 사측은 ‘현장투쟁’이란 말에 비판적 태도를 취했다.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려던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회견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불법파업이 완전 철회가 아닌 현장투쟁으로 전환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한다”며 “노조가 복귀 선언은 했지만 31일 오전 11시 복귀 상황을 보고 회사 입장을 최종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치권이 개입해 파업은 끝났지만 코레일 노사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으로 해소되지 않았다.사측은 파업 노조원에 대한 강도 높은 징계 등을 통해 더 이상 노조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파업을 끝냈다고 원칙을 무너뜨릴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노조 역시 파업은 접었지만 “철도 분할과 민영화 저지 투쟁은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지속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파업이 당사자인 노사가 아닌 노·정 주도로 끝나 노사 교섭은 난제로
장기파업 중인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지도부와 여야 정치권이 30일 국회에 철도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는 조건으로 철도노조 파업을 철회키로 전격 합의했다.이에 따라 역대 철도파업 중 최장기인 22일째를 맞은 철도파업이 이날로 철회될 가능성이 커졌다.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토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국토위 산하에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고 정부와 코레일·철도노조 인사가 자문 역할을 하는 철도발전소위를 구성키로 했다. 철도노조는 파업을 철회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협상 당사자 3인이 서명한 합의문 전문합의사항여야는 철도 산업발전 등 현안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1. 여야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에 철도산업발전 등 현안을 다룰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설치한다. 소위원회 구성은 여야 동수로 하며 소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는다.2. 동 소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여·야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한다.3. 철도노조는 국회에서 철도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한다.2013년 12월 30일새누리당 국토위원 김무성 민주당 국토위원 박기춘 전국철도노동
철도파업 19일째인 27일 노사 간 실무교섭이 밤샘 협상 끝에 결렬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며 이날 밤 자정까지 전원 업무 복귀 명령을 내렸고, 노조 측은 정부가 수서발 ktx 법인 면허 발급을 중단할 때야 파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밤샘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무런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오늘 밤 12시까지 돌아오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며 원칙 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 사장은 “코레일에서는 ‘파업을 철회할 경우 수서 KTX 법인의 공공성 확보와 철도산업발전을 위한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한다’는 진전된 대안을 제시했지만 철도노조는 ‘수서 KTX 법인 면허발급부터 중단하라’는 기존의 요구를 되풀이하면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조가 말로는 대화와 협상을 하자고 하면서 과연 협상할 의지가 있는지, 철도산업발전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코레일은 이
충의의 고장 의령에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설적인 영웅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바로 ‘의병장 곽재우’다.의령군이 주최하고 ‘(사)의병기념사업회’와 ‘뮤지컬컴퍼니 유’가 주관해 야심차게 준비한 이 공연은 곽재우의 고장 의령에서 첫 스타트를 끊었다.의령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창원, 부산, 서울 등 전국투어에 나설 예정인 ‘의병장 곽재우’는 K-MUSICAL이란 이름으로 중국 상하이,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노래와 춤, 기악의 종합예술인 한국 전통 가무악극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의병장 곽재우’는 단순히 영웅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필자는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일부 사회지도층 인사들에게 ‘나보다 나라가 먼저’를 외치며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이름 없는 의병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다.우리에게 ‘홍의장군’으로 잘 알려진 곽재우는 경상남도 의령 출신으로 조선중기 임진왜란을 극복하는데 공헌한 장수이다. 8전8패라는 참담한 사슬을 끊고 임진왜란에서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나보다 나라가 먼저였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 중심에 섰던 곽재
방송문화진흥회 보궐 이사로 정수장학회 출신 친박 인사 김원배 목원대 총장이 선임된 가운데 한국언론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에도 친박 인사가 선임됐다. 신임 이사장에는 김병호(70)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언론재단은 이성준 전 이사장의 임기가 23일 끝남에 따라 공모절차를 통해 김병호 전 의원을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부산 경남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68년부터 1980년까지 부산의 국제신문에 몸담았다. 1981년 KBS로 옮겨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16,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을 맡은 이력에 낙하산 논란이 뒤따르고 있다. 김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몸이나 팔아”라며 막말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변서은에 대해 코미디언 이봉언씨가 강하게 비판했다. 이봉원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이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변 모 꼬라지라는 보도 듣도 못한 철딱서니 없는 인간이 현직 여성 대통령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말을 지껄였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바로 친필 사과문이니 어쩌니 끄적댔지만, 도저히 상식을 갖고 사는 인간이라면… 내가 다 살이 떨린다”며 “말과 물은 뱉고 쏟아지면 주워 담을 수가 없다 아무리 순간적인 실수라고 변명을 해도 참을 수 없는 언행이다”라고 비난했다. 이봉원씨는 자신의 글을 현재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글은 블로그, SNS 등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앞서 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글에서 철도 민영화 논란과 관련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냐. 고딩때만해도 정치 진짜 관심없었는데 웬만하면 이런 발언 삼가려고 했는데. 민영화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까 타라고? 어이없는 소리 ‘나 대통령인 데 너네 집 좀 팔거야. 너네 차 좀 팔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거야 지금”이라고 적었다.이어 그는 대통령을 겨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