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MBC 노조 파업을 적극 지지했던 민주당이 김재철 전 사장의 6·4지방선거 사천시장 출마 의사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170일 간 초유의 방송사 파업 원인을 제공했던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한다고 한다”며 “몰염치한 국민 무시 처사”라고 비난했다. 장 의장은 김 전 사장에 대해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 모두의 지지를 받았던 인물”이라며 “MBC 파업 사태의 실질적인 책임 당사자라는 것이 최근 법원의 판결에서도 명확히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새누리당이 김 전 사장에게 7월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사실이라면 정부, 여당이 MBC 공정성 훼손의 공범임을 자인하는 꼴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에 “공영방송의 공정성 훼손 주역에게 출마를 권유했다는 보도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고 요구했다.이 같은 민주당의 비난공세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민주당이야말로 지난 MBC 파업이 노조의 정치파업이었다는 사실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해야 할 것”이라며 “파업현장에서 노조와 함께 끝까지 가자고 외쳤던
아스팔트 우파시민사회가 22일 MBC 노조에 대한 징계를 전부 무효화한 서울남부지법 박인식 판사 규탄 집회를 가졌다.종북좌익척결단, 자유민주수호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멸공산악회, 나라사랑실천운동 등 애국진영 우파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남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 언론노조 집행부 등 44명에 대한 회사의 징계 조치를 전부 무효화 한 서울남부지방법원(박인식 부장판사 외)의 좌편향적 판결에 법치 붕괴를 걱정하는 우리 상식적 국민들은 경악과 분개를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2012년 김재철 전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최장기 파업을 일으켰던 MBC 노조에게 상식 밖의 논리로 면죄부를 준 서울남부지법 박인식 판사가 지난 MBC PD수첩 제작진 관련한 소송에서도 노조를 편드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결과적으로 언론계의 깽판꾼들에게 맘 놓고 난동치게 법원이 후원해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박인식 부장판사의 ‘MBC 노조가 파업에 이르게 된 주된 목적은 특정 경영자를 배척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체협약에 정한 공정방송협의회 등을 개최하지 않는 등 공정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경영진에 대하여 방송의 공정성을 보장받기 위한 것’이라는 ‘M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사장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경남 사천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출마를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전 사장은 22일 경남도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태어난 고향 사천을 새롭게 디자인해보고 싶다. 이 때문에 사천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이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사장은 또 “사천은 공항, 항구, 고속도로 등이 잘 갖춰진 교통의 요충지이다.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좋다는 뜻”이라며 “방송국에서 근무한 노하우를 살려 첨단항공도시, 관광도시, 문화예술도시, 와룡산 중심의 힐링 도시로 만들고 싶다. 경남의 대표도시로 우뚝 서는 것은 물론 15년 후에는 거제시를 따라잡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전 사장은 “새누리당에서 오는 7월 30일 치러지는 서울 쪽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했다”며 “그러나 나는 중앙정치보다는 지방정치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를 거절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이 김 전 사장 출마 소식이 알려지자 포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폭발적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심민희 기자 smh177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 김문환)가 내달 임기를 마치는 MBC 김종국 사장 후임으로 신임 사장 공모에 나선다. MBC 대주주인 방문진은 내달 3일부터 10일 간 공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진은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공모일정과 절차를 확정지었다. 김 사장은 지난 5월 사퇴한 김재철 전 사장의 잔여임기를 물려받아 오는 2월 말에 임기가 끝난다. 연임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김 사장도 공모에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현재 MBC 안팎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어 연임 여부가 불투명해 보인다. 연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지난 1년간 MBC 경영실적이나 리더십 등에서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는 게 여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장 공모 접수는 2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 간 진행된다. 이어 방문진은 2월 17일 사장 후보자를 3배수로 압축하고, 21일에는 최종 후보자 3명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 등 면접을 진행한 뒤 이사회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장 내정자는 이사진 과반수의 찬성으로 내정된다. 차기 사장은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되고 임기는 3년으로 2017년 2월 주주총회까지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대통령 저주’ 리트윗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특위 소속 임순혜 위원이 이번에 ‘거짓 해명’ 의혹에 휩싸였다.임 위원은 자신의 리트윗이 파문이 일자 21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위가 실수였다고 해명했다.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임 위원은 21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일(18일) 저녁 집에 오는 길에 버스안에서 트윗을 하다가 해당 트위터글의 사진 속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채 무심코 리트윗을 누른 것 같다”며 “어제 사진내용을 확인한 뒤 곧바로 지웠다. 평소 욕설이나 심한 표현은 리트윗하지 않는데 이번에 제대로 확인 않고 올린 것은 인정한다. 불편하게 느꼈다면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임 위원은 “(내가 실수로 확인 않고 리트윗한 것은 잘못이지만) 집회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이 같은 감정을 표출한 사람들이 있으며, 이들의 행위 자체가 죄일 수는 없다”며 “현재 국민의 정서로 받아들여야지 저주 운운하며 몰아붙이고 공격할 일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임 위원은 특히 일각에서 사퇴요구를 하고 있는데 대해 “지난 8월부터 편파, 불공정 방송하는 종편 등에 대해 공정심의를 하고자 했으나 방심위 안팎에서 나를 사퇴시키고자 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 임순혜 위원의 ‘대통령 추락사 저주’ 리트윗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심의 위원 자격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한 여성이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중인 것으로 추측되는 사진을 임 위원이 20일 리트윗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수컷닷컴의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임순혜 새해 소망이 '비행기 추락, 탑승자 즉사(?) - 좌파가 가는 곳에 죽음 있다'"라는 제목과 '수컷닷컴'에 올린 자신의 글을 링크했다. 변 대표는 해당 글에서 " 박근혜 대통령을 비하한다고 '바뀐애' 라고 조롱하면서 부르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어떻게 정상적인 사람이 다른 사람이 즉사하기를 기원할 수 가 있나"라며 "이런 악마의 트위터를 리트윗하고 청와대까지 널리 전파하자고?"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런 비정상적인 심성을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의 방송을 평가하고 심사하여 옳고 그름을 가린다는 것이 말이 되나"라면서 " 젊은 청년들이여 좌파하지 마라. 좌파는 사람 목숨을 우습게 아는 사람들이다. 여차하면 너네들 목숨도 날아갈 수 있다는 걸 잊지말길"이라고 경고했다. 새누리당도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 임순혜 위원의 막말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어 “즉각 사퇴하고 대국민 사과하라”고 비판했다.임 위원은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추락해 ‘즉사’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트위터 글을 리트윗해 SNS 등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임 위원이 리트윗한 사진 속의 여성은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중인 것으로 추측되는데, 임 위원은 해당 사진을 리트윗하면서 “우와~!! 바뀐애가 꼬옥 봐야할 대박 손피켓 ㅎㅎ 무한 알티해서 청와대까지 보내요!” 라고 적었다. 임 위원은 민주당 추천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김택곤 위원의 추천을 받아 작년 9월부터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의 위원을 맡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한 하 의원은 “충격적인 사실은 임순혜 위원이 작년 8월 26일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부정선거? 국정원 도움 받지 않아” 기사를 링크하며
서울남부지방법원이 2012년 6개월간 계속된 MBC 노조 파업에 대해 “정당한 파업”이라며 정영하 전 MBC 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44명에게 징계 무효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시민사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바른사회시민연대 박주희 사회실장은 이번 법원의 판결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박 실장은 “방송사의 노조는 노·사 관계의 문제도 있지만 시청자와의 관계도 있다”며 “시청자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방송 제작이나 방송자체를 거부하며 불법파업을 벌인 이들에게 법이 엄중한 처벌을 내렸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고 무효 판결을 내린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판례는 앞으로 더 많은 불법파업을 부추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로 인해 피해를 받는 건 방송을 제대로 시청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이라고 지적했다.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도 이번 판결에 대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조 대표는 “법이 공정성과 공익성을 내세워 언론노조가 소위 ‘깽판’을 친 것을 묵인해준 결과”라며 “언론노조나 전교조가 ‘깽판’을 치면 법원(노조)이 봐준다.”고 비판했다.조 대표는 “(상식과 동떨어진 법원 판결) 그 뒤에 좌익 패당주의가 있다는 걸 국
2012년 김재철 전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최장기 파업을 일으켰던 MBC 노조에 상식 밖의 논리로 면죄부를 준 서울남부지법 박인식 판사는 지난 MBC PD수첩 제작진 관련한 소송에서도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PD수첩 제작진이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자신들을 중징계한 MBC를 상대로 낸 정직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박 판사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2012년 12월 7일 박인식 부장판사 등 재판부는 당시 판결문에서 “방송사가 자체 제작해 결재 과정을 거쳐 내보낸 보도 내용이 방송사 스스로의 명예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직원을 징계하는 경우 직원의 활동을 위축시켜 언론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인지 의견표명인지,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는지, 내용이 설득력 있고 타당한 주장인지 여부 등은 판단 기준이 명확하게 설정되기 어려워 징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방송이 이뤄진 후 오랜 기간 원고들에 대한 징계를 하지 않다가 회사 경영진이 교체된 이후에야 비로소 징계를 한 점은, 비록 관련 법원 판결을 기다린 점을 고려해도 절차상 적절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재판에서 박 판사는 “보도 내용이 사
이해하기 힘든 논리로 MBC 노조의 최장기 파업에 면죄부를 준 법원의 판결에 대해 MBC가 “깊은 유감”이라며 17일 항소 의사를 밝혔다.MBC는 법원이 2012년 MBC 노조의 파업과 관련한 해고·정직 무효 확인 소송에서 노조 파업에 대한 사측의 징계를 무효로 판단한 데 이 같이 밝혔다.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사의 공정성 여부가 근로조건에 해당한다는 1심 재판부의 판단은 파업의 목적범위를 지나치게 확대해 해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방송의 공정성 여부가 근로조건에 포함된다 해도 당시 언론노조 MBC 본부 파업은 '방송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노조의 일방적 주장에 의해 시작돼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MBC는 또한 “통상 근로 조건의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이슈에 대해 노사 양측이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야 하지만, 당시 170일간의 파업의 경우, 그러한 논의를 거치지 않고 노동조합이 일방적으로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정당성이 인정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MBC는 이어 “당시 파업의 실질적인 목적은 '대표이사 퇴진'이었으며, 특정 대표이사의 퇴진이 반드시 방송의 공정성을 보장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는 없다”고
KBS가 수신료 현실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KBS 전체 직원 절반 이상(57%)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신료 현실화 정국에 빨간불이 켜졌다. 머니투데이 16일 보도에 따르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이 KBS로부터 제공받은 'KBS 직급별 현원 및 인건비 현황' 자료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관리직급(25년차·국장급), 1직급(20년차·부장급), 2직급(15년차)은 각각 85명, 295명, 2385명(2직급갑·을)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평균 연봉은 각각 1억3221만6000원(관리직급), 1억1599만8000원(1직급), 9612만3000원(2직급)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액 연봉자인 상위직급 관리직 정원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이 뚜렷했다. 2010년 80명이었던 관리직급 직원은 2013년 94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1직급 직원은 286명에서 303명으로, 15년차 이상인 2직급 직원은 2327명에서 2366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의 연봉은 2010년부터 2012년 사이에 각각 1억1864만원에서 1억3221만6000원, 1억142만6000원에서 1억1599만8000원, 8694만600
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위원장이 “KBS 수신료를 인상해 2019년에는 KBS에서 광고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4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 초청, 조찬 세미나 강연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KBS의 광고를 줄여 결국에는 아예 없애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에 수신료를 4,000원으로 올린다면 광고의 3분의 1을 축소하고 2019년에는 광고를 없애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영방송이 광고를 하면 막장ㆍ폭력 방송 가능성이 높고 광고주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KBS가 광고를 하지 않으면 광고가 다른 신문사나 방송사로 넘어가 콘텐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KBS 수신료를 올려 EBS 지원 비율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교육방송을 확대하면 사교육을 줄일 수 있다”며 “현재 2.8%인 지원비율을 5%로 늘린다는 얘기가 있는데 7%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BS는 수신료를 4,000원으로 올려 연 6,000억원 규모인 광고를 연 2,100억원 축소하고 광고 비중을 지난해 40%에서 20%로 감축하며 EBS 지원 비율을 5%로
대한의사협회가 12일 오전 1시 30분경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3월 3일부터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사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파업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강경론과 정부와 협상을 해보자는 온건론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결국 2월 중 하루를 집단으로 휴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정부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3월 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이 같은 내용으로 2월 중 전체 회원 11만 명을 대상으로 총투표를 진행해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의사협회는 다만 “정부와의 협상이 진행된 후 파업을 철회하거나 수위를 낮출지 여부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위임했다”고 밝혔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전반적인 분위기는 총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하자는 쪽 이었다”며 “총파업을 벌인다는 것은 사실상 결정이 돼 있었으며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결정한 것”이라 밝혔다. 한편 정부는 실제 파업이 이뤄지면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협회 출정식에 앞서 11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의 생명과 국민의 건강권을 볼모로 하는 파업과 진료거부 행위는 어
MBC 김장겸 보도국장이 미디어오늘 민동기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고소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작년 12월 5일 이 사건에 대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기소의견으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고, 남부지검은 현재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MBC는 작년 8월 21일 국민TV가 제작하는 팟캐스트 방송 '민동기-김용민의 미디어토크' 진행자인 김용민 PD와 미디어오늘 민동기 기자가 방송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MBC는 주식회사 문화방송과 김장겸 MBC 보도국장 명의로 김용민 PD와 민동기 기자에게 각각 5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국민TV 김성훈 이사장에게는 2천만 100원의 배상을 청구했다. 김장겸 보도국장은 특히 민동기 기자에게 민사소송과 함께 악의적 비방을 이유로 추가 형사고소했다. MBC는 소장에서 “김종국 사장이 마치 김장겸 보도국장의 인사권을 비롯한 MBC의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로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를 하며 청취자로 하여금 MBC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작년 MBC 보도국장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소란을 피웠다가 MBC로부터 고소당한 미디어오늘의 조모기자가 벌금 1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작년 7월 미디어오늘 조모 기자를 ‘현주건조물 무단침입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고, 이 사건은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배당받아 수사했다. 송치받은 서울남부지검은 ‘퇴거불응’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여 지난 9일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모 기자는 작년 6월 24일 언론노조 MBC본부가 발간한 민주언론실천위원회 보고서에 대한 김장겸 보도국장의 의견을 묻기 위해 여의도 MBC 5층 보도국장실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MBC 관계자는 “허락도 받지 않고 노조 사무실 뒷문을 통해서 몰래 보도국장실에 들어가 다짜고짜 물어볼 게 있다며 행패를 부렸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 측은 “조 기자는 MBC 출입기자에 등록된 기자”라며 “MBC에 출입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MBC 측은 “조 기자가 MBC 출입기자로 정식 등록된 적이 없다. 또 출입기자는 MBC 홍보부에 ‘출입신청서’를 제출하고 홍보부로부터 ‘상시출입증’을 받아야 출입이 가능하다. 상시출입증은 6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