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MBC 뉴스데스크에서 갑작스레 하차했던 배현진 아나운서가 3개월의 휴직을 끝내고 3월 1일자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배 아나운서는 작년 11월 김종국 전 사장이 뉴스데스크 앵커진을 모두 언론노조 소속 조합원으로 물갈이하면서 뜻하지 않게 하차하게 되자 곧바로 휴직서를 냈었다. 2월 28일자로 휴직기간이 끝나면서 3월 1일자로 자연스레 복귀하게 된 것. 배 아나운서 복귀 시점이 김종국 전 사장이 연임에 실패하고 신임 사장이 선임된 직후인 점도 흥미를 끌고 있다. MBC의 한 관계자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휴직을 끝내고 복귀하는 것으로 안다. 소속인 아나운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본인이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사장이 바뀌자 복귀하게 됐다. 김종국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면 배 아나운서가 아마 사직할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본다. 본인이 승부수를 던진 것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종국 사장이 배현진 앵커를 하차시키고 언론노조원으로 전부 교체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진 게 연임 실패 시발점이 됐기 때문에 배 아나운서가 복귀하면 뭔가 분위기가 새롭게 달라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전임 김
좌파진영 매체비평 웹진 미디어스가 MBC가 김재철 전 사장이 최근 펴낸 책을 회삿돈으로 구매했다며 트집을 잡고 나섰다.그러나 MBC는 그동안 전·현직 임직원들이 펴낸 출판물을 관행적으로 구매해온 터라 김재철 전 사장의 경우만 유독 비난을 퍼붓는 것은 사천시장 출마에 나선 김 전 사장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공연한 흠집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미디어스는 27일 ‘MBC, 회삿돈으로 김재철 전 사장 책 대량구매’ 제하의 기사를 통해 “사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김재철 전 MBC 사장이 낸 책을 MBC가 대량 구매해 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문제 삼았다. 김 전 사장이 MBC 재직 시절에 대한 소회를 밝힌 라는 신간을 말한다.미디어스는 “MBC가 밝히진 않았으나,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이성주)는 MBC가 회삿돈으로 김 사장의 책을 100권 가량 구매했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실제로 이 본부장은 “MBC를 말아먹고 MBC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꼴등으로 만든 장본인인 김재철 전 사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해 이번 지방선거에 나온다고 한다”면서 “책을 냈다는 광고를 보고 알아보니 MBC에서 100권을 샀다고 한다”고 밝혔다.이 본부장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위원장 권혁부)가 ‘언론사 파업, 공정성 내걸면 합법?’ 제하의 보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앞서 MBC 는 지난 1월 17일 서울남부지법이 정영하 전 MBC 노조위원장 등이 MBC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전문가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당시 조영길 변호사는 "현재의 판례는 기존의 대법원 판례에 비해서 근로조건의 문제를 약간 과도하게 해석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언론사 노조는 공정성을 내걸고 언제든지 파업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또한 대한변호사협회 최진녕 대변인은 "방송 공정성이라는 것이 각자의 입장에 따라 매우 주관적으로 결정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방송의 공정성이 근로조건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여부는 항소심에서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권재홍 기자는 리포트를 통해 "170일을 끈 MBC파업은 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조차 거치지 않았는데 그동안 사법부는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은 파업은 대부분 불법이라고 판결해 왔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민원인은 "해당 보도가 MBC 사측의 주장만 담았을
박근혜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좌파진영 시민단체들이 25일 서울 명동성당 앞에 모여 집회를 가졌다.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명동성당 앞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해직언론인 복직’ 등의 문제를 정부가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박근혜 정권은 언론 노동자에게 보도, 제작 등 본연의 업무를 벗어나 투쟁의 길로 나설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노골화되는 박근혜 정권의 언론 장악 의도에 맞서 단호한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강성남 언론노조 위원장은 “명동성당은 유신독재에 항거한 민중들이 모인 자리다. 언론노동자들도 당시 투쟁에 함께했다”며 “40년 전과 현재를 관통하는 언론장악 세력에 저항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마침 이날은 안광한 사장 취임 첫날로, 집회에 참석한 언론노조 MBC본부 이성주 본부장은 “87년 MBC 취재기자들이 이곳에서 돌을 맞았고, 취재차량이 파손됐다. 시민들이 독재에 맞서 항쟁하는데 보도하지 않고 날씨 이야기를 하고 대통령의 말을 전하는 뉴스 때문이었다”며 “그 때 돌을 맞은 기자들이 MBC노동조합을 만들었다. 하지만 똑같은 일이 현재 MBC 취재진들에게 재현되고 있다”고
MBC 안광한 신임 사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D공개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안 사장은 이날 지난 발언에서 2012년 파업을 의식한 듯 MBC 재건을 위한 조직 문화의 정상화, 원칙과 일관성 등을 강조했다. 안 사장은 취임사에서 김종국 사장 취임 후 악화된 MBC의 경영 상황을 언급하며 “시청률은 1, 2월에 3위로 내려앉았고, 영업수지 적자도 컸다”며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태산 같은 걱정이 앞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히려 해결하고 극복할 짐이 많을수록 한번 해보자는 의지가 생긴다”며 “MBC는 위기를 도전과 기회로 삼아 성장하는 원동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동 흑백 시대와 여의도 칼라 시대를 거치면서 한국 최고의 방송으로서 아성을 쌓아온 문화방송은 방통융복합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강력한 생존 터전이었던 지상파 플랫폼 기반이 무너졌다”면서 “잦은 파업과 갈등으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 채널 이미지가 훼손되고, 시청자의 신뢰도 많이 잃었다”고 꼬집었다. 안 사장은 “그러나 우리에게는 탁월한 콘텐츠 제작 역량과 우수한 인적 자원이 남아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MBC를 콘텐츠 파워 1위, 국민
MBC 유튜브 채널이 누적 조회수 20억 뷰(2014년 2월 기준)를 달성했다고 24일 MBC가 공식블로그 ‘m톡’을 통해 밝혔다. 유튜브 채널은 지난 2011년 11월 김재철 사장 시절 개설된 것으로, 김 전 사장은 지난 13일 사천뉴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MBC 사장 시절 일궈낸 성과 가운데 유튜브와의 제휴를 성사시킨 일을 소개하기도 했다. MBC는 “유튜브 채널이 개설 이후 21개월 만인 2013년 7월에 10억 뷰를 달성한데 이어 단 7개월 만에 다시 20억 뷰를 돌파하며 유튜브를 통한 클립 동영상 소비시장의 급속한 성장세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MBC Entertainment','MBC Drama','MBC Kpop','MBC Documentary' 등 현재 M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총 259만 명에 이르며, 누적 조회 수에서는 'MBC Entertainment'채널이 '싸이','SM타운' 채널 등에 이어 국내 4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MBC는 이어 “MBC 유튜브 채널은 뉴미디어사업부, 방송콘텐츠부, iMBC, 기술연구소 등이 협업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년에만 15억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했다”고도 전했다. 심민희
지난 21일 MBC 신임 사장에 안광한 플러스미디어 사장이 선임되자 언론노동조합 MBC본부와 언론노조 측 매체들이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보수우파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은 MBC 새 사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른사회시민연대 박주희 실장은 MBC 본부노조가 안 사장을 반대하고 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안광한 사장은 오랜 기간 MBC에 몸담으며 승진을 통해 부사장까지 했고 이번에 사장에 내정 된 것은 정상적인 인사로 인사문제에는 결격사유가 없다고 보여 진다”며 “이런 상황에서 MBC 본부노조는 임금협상이라든가 노동자의 권리와 직결된 문제에 대해서 경영진에게 어떤 요구를 할 수 있는 것이지 MBC 사장의 인사권에까지 개입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자기들과 코드가 맞는 사장에 대해서는 수긍하고 아니면 반대를 일삼는 그런 행태는 이제 그만 접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 사장에게는 “현재 MBC내 본부노조의 입김이 상당히 센 상황이고 안 사장이 내정되자마자 노조와 언론노조 기관지들이 김재철 전 사장 때와 마찬가지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분위기로 봤을 때 앞으로도 본부노조의 압력은 계속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성주)집행부와 조합원 30여 명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정문 앞에서 안광한 새 MBC 사장의 첫 출근에 맞춰 침묵시위를 벌였다. 앞서 일각에서는 이번 시위가 안 사장의 출근저지 등 신임 사장에 대한 입박용 시위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본부노조는 “노조원 다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와는 거리가 멀다”며 “출근저지 시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PD저널에 따르면, MBC 본부노조는 안광한 사장은 김재철 체제에서 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한 김재철 전 사장의 최측근으로 ‘공영방송 MBC의 공정성과 경쟁력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장본인’으로 규정하고 이 같은 시위를 벌였다. 8시 10분경 MBC 본사로 출근한 안 사장은 침묵시위를 벌이던 MBC 조합원과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성주 본부장은 이날 발행한 노보를 통해 “보직을 박탈하고, 징계하고 해고할 수는 있지만 우리의 영혼을 박탈하고, 징계하고, 해고할 수는 없다”며 “MBC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졌던 그 정신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다시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 머리띠를 두르고 거리로 나서자고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해하고 응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21일 김재철 사장 시절 부사장이었던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선임하자 예상대로 언론노조와 MBC본부노조가 맹렬히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안광한은 편성본부장 시절 시사 프로그램 ‘후플러스’를 폐지하고 ‘PD수첩-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편의 불방 사태를 야기하는 등 제작 자율성을 침해하는 데 앞장섰다. 2012년에는 인사위원장을 맡아 MBC 파업에 참여한 후배들에게 무더기 보복 인사를 자행했다”면서 “한마디로 MBC의 공정성을 망가뜨린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또 방송문화진흥회를 향해서도 “파업에 참여했던 조합원들에게 다시 보복 인사를 자행해 MBC의 권력 감시․비판 기능을 거세할 속셈인가”라고 묻고, 청와대를 향해 “공영방송을 망가뜨린 주역을 더 승진시켜 낙하산 사장으로 앉히는 게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인가”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모든 양심 세력과 연대해 안광한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MBC본부노조 이성주 본부장도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MBC 사장 선임할 때 공고에 ‘공영방송을
MBC 신임 사장에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이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1일 사장 후보 3명에 대한 면접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안 사장을 신임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안 내정자는 이날 정기이사회 투표에서 이진숙 워싱턴지사장과 최명길 인천총국 부국장을 제치고 사장 선임 요건인 재적 이사 수 9명의 과반수 지지를 얻었다. 안 내정자는 경남 진주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고 1982년 MBC에 PD로 입사해 TV편성부장, 편성국장, 편성본부장, 부사장, 사장 직무대행 등을 거쳤다.안 내정자는 이날 곧바로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안 내정자는 김재철 사장 체제하에서 인사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언론노조와 야권은 2012년 파업 과정에서 그가 노조원들 징계를 주도한 당사자라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보수우파 측에서는 파업에서 보여준 원칙적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MBC 노조는 안 사장이 내정됨에 따라 앞으로 향후 어떤 입장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일부 언론매체는 안 내정자에 대해 벌써부터 회유와 압박에 나섰다. 노컷뉴스는 “안 내정자가 향후
언론노조 MBC 본부(본부노조, 위원장 이성주)가 오는 24일(월요일)부터 28일(금요일)까지 본사 사옥 정문과 좌측문 두 군데에서 집회를 열겠다며 영등포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010년 3월 2일 김재철 전 사장 첫 출근 당시 벌어졌던 출근 저지 시위가 또다시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본부노조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내일(21일) 신임 사장이 선임되면 다음 주 월요일이 첫 출근일이 되는 셈”이라며 “상징적으로 의미가 큰 날이기 때문에 우리의 입장을 신임 사장에게 명확히 전달코자 집회를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러나 이날 집회는 언론노조 집행부 ‘일부’가 참석하는 수준”이며 “노조원 다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와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이날 본부노조의 집회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출근저지 등 신임 사장에 대한 압박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집회신고는 했으나 출근 저지는 아니다? ‘속 보이는’ 본부노조집회가 신임 사장에게 해고자 복직 요구를 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본부노조의 주장대로라면 본부노조 이성주 위원장이 신임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알려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굳이 출입구가 단 두 개뿐
언론노조 MBC본부(본부노조, 위원장 이성주)가 오는 24일(월요일)부터 28일(금요일)까지 MBC 서울 본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영등포경찰서 집회 관련 담당자는 20일 전화통화에서 “노조가 집회 신고를 한 것은 맞다”며 “그러나 당일 몇 시에 몇 명이 모일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본부노조가 이 같은 계획을 세운 것은 김재철 전 사장 시절 주축 인사인 안광한 MBC미디어플러스 사장과 이진숙 워싱턴 지사장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차기 MBC 사장으로 확실시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본부노조는 두 사람에 대해 “김재철 체제의 인사”라고 반발하면서 향후 집회개최를 포함해 구체적 대응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문진은 21일 2시부터 3인의 후보자를 차례로 인터뷰한 후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 선임에 들어간다. 이후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임기를 시작한다. 아직 주주총회 일정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MBC 사장의 임기는 2017년도 결산 주주총회(2~3월 예정)까지 약 3년이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경찰의 무리한 인력 증원 문제를 비판하는 자사 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한 대목을 뺐다는 이유로 사측을 비난한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YTN 노조)가 보도국장 퇴진과 함께 이른바 공정방송 회복을 위한 투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앞서 YTN 사회1부 소속 사건팀 기자 9명은 지난 10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YTN의 성역’입니까?”라는 제목의 입장을 내고 리포트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언급된 부분을 사측이 일방적으로 삭제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기자들은 이홍렬 보도국장이 해당 리포트에 대해 수차례 수정 지시를 내렸다며 “YTN 고위층의 자기 검열과 권력 눈치 보기가 드러났다”며 비판했다. 이홍렬 보도국장은 논란이 계속되자 14일 내부 인트라넷망을 통해 “(해당 리포트에서 대통령이) 공약을 지키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경찰의 교육시스템의 문제이지 공약의 문제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국장은 이어 “기사의 가치와 기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취재기자와 데스크, 국장 간에 다를 수 있는 만큼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 의견을 나누는 과정은 기사의 완결성을 높여가는 아주 자연스러운 게이트키핑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비판을 위한 비
방송문화진흥회가 21일 오후 2시부터 3인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한 후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MBC 노동조합(제3노조, 위원장 김세의·박상규·최대현)이 20일 ‘MBC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사장을 선임하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MBC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방송문화진흥회는 신임 사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최종 사장 후보로 선정된 3명의 후보에 대해 현미경 검증을 통해 ‘MBC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적격한 인물을 사장으로 선출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어 “MBC에는 기자, PD, 아나운서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방송을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열심히 수행중인 구성원들이 많이 있지만 회사는 그동안 이들의 처우개선과 복지 등에는 관심을 쏟지 않았다”며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최장기 파업 당시 ‘방송 파행’을 막겠다는 일념으로 온갖 비아냥과 모욕을 들어가면서도 꿋꿋하게 일터를 지켜 온 사람들이 안정적인 기반에서 일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노동조합은 MBC본부의 최장기 파업을 주도했던 한 인사가 최근 외부행사에서 파업 이후에 들어온 사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
좌파진영 언론비평 웹진 미디어스가 사천 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재철 전 사장의 새누리당 입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김 전 사장 입당으로 새누리당이 곤란한 입장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압박에도 나섰다. 미디어스는 18일 기사에서 김 전 사장의 입당 소식을 전하며 “그러나 김재철 전 사장의 새누리당 입당은 향후, 논란이 제기될 소지가 많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김 전 사장은 MBC 공정성 훼손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미디어스는 근거로 지난달 파업 정당성을 인정한 서울남부지법의 판결을 들었다. 그러나 언론 학자를 비롯해 언론 관련 전문가와 종사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런 결과가 나올 줄 알았다”며 남부지법의 편향 판결을 지적하고 있다. 미디어스는 또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또한 지난해 11월 말 MBC 파업에 따른 해직언론인에 대해 복직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김재철 전 사장의 입당은 새누리당 차원에서도 ‘해직언론인 복직’과 ‘방송공정성 확보’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강성남 위원장은 김재철 전 사장의 새누리당 입당과 관련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