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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 목소리' 김영철 '노장의 고군분투 알몸 연기'

영화 <그놈 목소리>에서 다소 어수룩하지만 수사에 최선을 다하는 열혈 형사로 변신, 탈 카리스마를 선언한 중견 배우 김영철이 깜짝 전라 연기를 선보인다.

<그놈 목소리>는 유괴범에게 어린 아들을 빼앗기고, 집요한 협박전화에 시달리게 된 부모(설경구, 김남주)의 피말리는 44일간을 그린 영화. 극중 아이 아버지 한경배(설경구)의 자동차 트렁크 안에서 잠복 수사하는 형사 김욱중(김영철)은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형사. 그러나 카폰을 통해 한경배에게 이동을 지시하며 경찰병력을 따돌린 지능적인 유괴범 ‘그놈’에게 그만 트렁크에 갇힌 채 납치 당하고, 외진 곳에 알몸으로 버려지는 수모까지 겪는다.

이 장면 촬영을 위해 과감하게 전라 연기에 도전한 김영철. 젊은 연기자도 부담스러워 하는 노출 씬 촬영이지만, '촬영에 대비해 한창 몸을 만들고 있었는데, 예정일보다 앞당겨 촬영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볼멘 소리를 하는 가 하면, ‘그래도 내가 옷을 벗으면 다들 깜짝 놀랄 것'이라며 농담까지 건네는 등, 노장다운 여유를 보였다. 특히 배우가 예민할 것을 예상해 엄숙한 긴장감이 감돌던 촬영 직전, 김영철이 갑자기 '음! 합합!' 장난스레 기합을 넣어가며 막판 푸쉬업을 시도하자 촬영장은 순간 웃음바다가 됐다. 그러나 장대비가 쏟아지던 날, 사방이 트인 외곽도로에서 알몸으로 비를 맞으며 열연했던 노장 배우의 이날 모습은 스탭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으로 남았다고.

영화 <그놈 목소리>는 아직도 범인을 잡지 못한 채 지난 1월 공소시효가 만료된 실화사건 ‘1991년 이형호 유괴사건’이 모티브. <너는 내 운명>의 흥행감독 박진표 연출, 설경구, 김남주, 강동원 등 화려한 주연배우 캐스팅으로 2007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으며, 오는 2월1일 개봉, 실화에 기반한 진정성 있는 드라마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극장가에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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