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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고건-손학규-정운찬 모아 대선 경선”

KBS 라디오 출연 “범여권 중도개혁세력과 한나라 소장파까지 아우를 것”

  • 등록 2006.12.21 15:58:41


민주당이 중심이 되는 큰 무대를 만들고 범여권 통합세력의 고건 전 총리, 손학규 전 지사,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 한화갑 대표 등이 대선경선을 벌인다면 흥행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중도 통합이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이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렇게 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전국 지역위원장단 긴급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빅텐트를 만들고, 이들 네 사람(고건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한화갑 민주당 대표)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면 굉장한 흥행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의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김 원내대표는 “이런 큰 무대를 만들어서 중도 통합세력이 함께해서 수권 정당을 만들어내는 것이 제가 해야 될 일”이라며 ‘사회자’ 역할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에 대해서 그는 “직접 제가 만나서 (대선 무대에 나오라는) 권유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할 생각”이라고 밝히고, 경제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고 특히 인재 수출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경쟁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거론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는 “접촉하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그렇지만 손 지사가 한나라당 토양에 과연 맞는 것인가. 또 한나라당도 어떻게 보면 한 지붕 두 가족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이런 한 지붕 두 가족을 깨끗하게 정리해서 생각이나 이념의 지향점이 같은 사람들끼리 같은 캠프에 있는 게 정치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하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행동에 나서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한나라당 탈당을 촉구했다.

고건 전 총리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서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에서 몇 분의 의원을 통해서 꾸준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소개하고 “그 쪽에서 새로운 신당을 직접 만들거나 그럴 것 같지는 않다”며 “우리가 빅텐트를 만들면 거기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로 저희는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내 중도보수성향의 의원 모임인 ‘안정적 개혁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안개모)’ 소속의 김성곤 의원은 ‘중도포럼’을 제안하면서 열린우리당 내의 중도세력, 고건 전 총리, 민주당, 국민중심당 등 4대 그룹이 함께 하자고 제안 한 바 있다.

김 의원의 제안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김성곤 의원을 만나서 대화를 해본 적이 있다”며 “근본적인 방향에 대해서 동의하지만 실패한 정당을 계승하는 세력이 주도해서는 안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국민중심당, 열린우리당의 중도개혁 세력과 한나라당의 소장 개혁세력까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제 3지대에서 헤쳐모여야 한다”며 “참여하는 것도 똑같은 비율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언급한 사람들이 과연 빅텐트 안에 모일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대권에 뜻을 갖는 분이라면 그래도 대한민국의 장래와 한국정치 발전을 생각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우리가 수권정당을 반드시 만들어내서 자유민주나 시장경제,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할 수 있는 시대정신을 같이 공유한다면 그분들이 용기를 가지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열린우리당 내의 이른바 ‘통합신당파’의 참여 문제에 대해 “그 분들의 상당수가 여기에 조인하리라고 본다”고 밝히고, “상당수의 의원들이 이런 뜻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2일로 예정된 한화갑 민주당 대표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 판결 이후 민주당의 진로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만의 하나라도 그런(의원직 상실) 문제가 생긴다면 또 다른 분이 나설 수 있다”며 “비대위 체제냐 장상 공동대표 체제로 갈 것인가는 판결을 보고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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