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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동초등학교 축구부를 위해 마련된 ‘해남동초등학교 축구부 후원의 밤’이 성황을 이뤘다.

해남동초등학교 축구부가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재정난 해소를 위해 해남동초 아이사랑 학부모회(회장 장은희)에서 주관, 지난 11일 열린 행사에 정동기 해남교육장과 박철환 해남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ㆍ단체장과 학보모들이 찾았다.

특히, 축구부 후원을 위한 학부모들의 발길이 밤 9시를 넘겨서 까지 이어지는 등 2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1500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아져 해남동초 축구부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후원의 밤 행사 1부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해남동초등학교 희망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2부에서는 후원자들이 친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남동초 축구부는 1990년 12월 10일 창단한 이래 23년 동안 전국대회 우승 3회를 비롯, 18회의 각종 대회 입상과 8명의 프로축구 선수를 배출했다.

특히 지난 해 졸업생 중에서는 최은서(해남중 1년) 학생이 U-14국가대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서대인(해남중 1년) 학생도 유소년 상비군에 선발되는 등 해남동초 축구부는 땅끝 해남을 빛낼 축구 꿈나무들이 성장하는 요람으로 자라잡고 있다.

해남동초 아이사랑 학부모회 장은희 회장은 “이번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해 군민들의 축구부에 대한 사랑을 가슴 뜨겁게 느꼈다”며 “군민들의 사랑이 축구부를 영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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