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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흥사서 5월3일 ‘제22회 초의문화제’열려

다선일여사상을 주창한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장 마련



오는 5월 3일부터 이틀동안 천년고찰 해남 대흥사 일원에서 전국의 차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제22회 초의문화제’가 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 주최로 해남 대흥사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조선후기 차와 선의 세계가 하나라는 다선일여 사상을 주창하고 우리차의 부흥에 앞장선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해 전라남도와 해남군의 후원으로 해남 대흥사와 해남 다인회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다.

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 대흥사 주지 범각 스님, 해남다인회 박상대회장은 "초의선사의 불이선의 진리를 더듬어보고 차의 성지로 자리잡은 대흥사에서 펼져지는올 해 초의문화제에서는 땅끝 해남의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일정은 5월 3일 전통차문화체험이 진행되는 가운데 성보박물관 앞에서 녹차만들기체험이 마련되어 색다른 차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고, 강진 다산초당, 백련사에 이어 윤선도의 녹우당을 거쳐 일지암에 이르는 ‘다산과 초의가 함께한 차유적지 순례’가 마련되어 있다.

4일에는 ‘제22회 초의상 시상 및 초의문화제 기념식’이 동다송비 앞 특설무대에서 ‘초의선사 전 육법고양’, ‘선고다인 헌다례’과 함께 진행되며, 이번 초의상에는 불교중앙박물관장이며 중앙종회 호법분과위원장인 원학스님이 선정돼 22회 초의상을 수상한다.

이에 앞서 ‘초의가 차를 말하다’라는 공연무대에서는 무용가 김영자씨가 무염지에서 펼치는 ‘작은무대, 소리와 몸짓’주제의 전통춤은 연못과 춤의 기막힌 조화를 연출하고, 특설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연주가 선보여 차의 전통이 현대를 아우르는 음율이 퍼지게 된다.



한편, 이번 초의문화제의 주체인 초의선사(草衣禪師)는 속성은 장의순이며 법호가 초의(艸衣)로 조선후기 쇠퇴해져 가던 우리나라 다도를 재정립, 중흥시킨 분으로 다성(茶聖)이라 부른다.

초의선사는 정조 10년(1786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16세때 남평 운흥사에 출가, 19세때 대흥사에서 완호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받았으며 22세 때부터 전국의 선지식들을 찾아가 삼장을 배우고 유학도교범서등 여러 교학에 통달했다.

또한,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해거제 홍현주, 소치 허련등과 교류하였으며 39세때 일지암을 짓고 40여년동안 홀로 지관하며 선과 교를 겸하여 수도하고 중생을 제도했다.

대흥사 13대종사인 초의선사는 ‘다신전’, ‘동다송’, ‘초의집’, ‘선문사변만어’, ‘이선내의’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으며, ‘일지암’이라는 이름은 장자 소요유편 ‘깊은 숲의 뱁새 둥지는 가지 하나면 족하다’ 또는 당나라 한산자 스님의 ‘뱁새도 가지 하나에 몸을 안존하고 산다’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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