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체육정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체육관련 단체와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지난 15일 공무원교육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 광주시민프로축구단 관계자, 시 교육청 학교체육관계자, 5개 자치구 담당자와 문상필 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각 분야별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실시했다.
안기석 체육U대회지원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7월 전국 최초로 체육을 전담하는 국이 신설되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런던올림픽, 장애인올림픽, 대구 전국체육대회 그리고 고양 장애인전국체육대회 등에서 광주가 괄목한 성적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안 국장은 또 “금년 한 해는 일상적인 체육업무 이외에 대한민국과 광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게 될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와 2015 하계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 신축, 세계 최초의 도심 재개발방식의 선수촌 등의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규정 호남대 교수의 ‘새 정부의 체육정책’과 이경일 조선대 교수의‘광주 체육정책의 발전방안’특강, 김준영 시 체육진흥과장의 ‘체육은 최고의 복지이자 가장 효율적인 정책 수단’이라는 주제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시 교육청은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을, 체육회는 국내 및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와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 등 5가지 추진계획을, 장애인체육회에서는 전국 최초 장애인종합체육센터 건립과 생활체육 중심의 장애인체육 생활화 등 5가지 과제를 각각 발표했다.
생활체육회는 스포츠 복지와 체육활동 지원 등 7가지 발전과제로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는 의지를 나타냈으며, 광주FC 또한 2014년 1부리그 진입과 관중 확대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문상필 시의원은 체육단체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발전방안을 토론하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토론회에서 제기된 체육현안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고 광주체육의 중장기 계획에 각계 체육단체들의 의견이 녹아들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와 관련 김준영 시 체육진흥과장은 워크숍을 계기로 체육발전을 위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금명간 TF팀을 구성하여 체육발전 중장기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참석한 모두가 한마음으로 광주시 최대현안인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앞으로 광주시는 체육단체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체육관련단체가 함께하는 워크숍 등을 수시로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