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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를 미루고 정부 규제 완화의 향방을 지켜보는 매도,매수자들이 급증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연일 한산한 모습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담보대출 부담마저 가중되고 있어 매수세 회복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분당, 과천 등 경기남부 지역은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8월 들어 하락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한편 강남 재건축 시장은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단지들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대부분 급매물 소진에 국한돼 있어 회복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금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1%, 신도시 -0.09%, 경기 -0.07%, 인천 0.15%로 나타났다.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지역은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재건축은 송파구의 반등으로 서울이 0.03% 올랐고, 경기는 -0.10%를 기록해 내림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강북구(0.17%), 마포구(0.12%), 중랑구(0.09%), 구로구(0.09%) 등이 올랐으나 상승폭은 저조한 수준에 그쳤다. 마포구는 철로 지하화 공사와 공원 조성으로 국지적인 오름세를 이어갔다. 입주 1년 미만의 신규 아파트도 비교적 강세다.

송파구는 0.04% 올라 9주 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잠실주공5단지 초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시세가 일시 상향 조정됐다. 112㎡(34평형)는 한 주 동안 2000만원 오른 10억5000만~11억원 선이다.

성동구(-0.06%), 강남구(-0.06%), 강동구(-0.06%), 서초구(-0.04%)는 하락했다. 보합에 머물러 있던 성동구는 고가 아파트 매물이 적체되면서 호가가 떨어졌다. 성수동 현대아이파크 138㎡(42평형)는 1000만원 하락한 7억8000만~8억8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강남구는 개포주공 고층 단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일부 초소형 아파트는 이사철을 앞두고 매수문의가 증가했으나 오름세로 전환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다. 개포동 주공6단지 82㎡(25평형)는 6억3000만~7억원 선으로 6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이 0.38% 하락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용인 성복지구 분양이 순조롭지 못한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광교신도시가 9월 첫 분양을 앞두고 있어 분당지역은 관심 밖에 밀려 있다. 정자동 정든우성 191㎡(58평형)는 5500만원 떨어진 10억~11억5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과천시(-0.69%)가 하락을 주도해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매도,매수자들이 거래를 중단한 채 재건축 규제 완화 여부를 주시하고 있어 적어도 9월 정기국회 전까지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별양동 주공6단지는 재건축 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89㎡(27평형)가 1500만원 떨어진 9억~10억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그 밖에 의왕시(-0.27%), 용인시(-0.17%)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안산시(0.23%), 평택시(0.20%), 포천시(0.18%), 양주시(0.15%)는 거래가 비교적 양호하다. 특히 안산시의 경우 입주 3년차 단지들이 출시되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사동 고잔푸르지오6차 112㎡(34평형)는 750만원 오른 3억2250만~3억5750만원 선. 평택시는 국제평화신도시 호재로 투자수요 유입이 꾸준히 이어졌다.

인천은 지난 주보다 오름세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동구(0.64%), 연수구(0.22%) 일대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화수 재개발 일대가 기입주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회수되고 있다. 화수동 미륭 59㎡(18평형)는 1000만원 상승한 1억2500만~1억35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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