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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농어촌 무료 영어캠프가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체험위주 교육으로 호응을 얻은 가운데 캠프 성적 우수자에 어학연수 기회까지 제공, 농어촌 공교육 강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농어촌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 달 동안 운영한 무료 영어체험캠프는 지난해 3개 캠프 810명이 참가한데 이어 올해는 4개 캠프에 1천272명으로 대폭 확대 운영됐다.

영어캠프를 위해 전남도는 미국 미주리대와 포틀랜드주립대 등과 교육교류협력을 맺어 우수한 자원을 직접 초청, 원어민강사로 활용하는 한편 프로그램 또한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상황별 체험위주의 다양한 내용을 자체 개발해 활용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열악한 농어촌의 영어공교육 지원을 위해 미주리대 등 미국 자매결연 대학의 협조를 받아 우수한 원어민 교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일선 농어촌학교에 배치하고, 해외연수 등 다양한 영어체험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이번 캠프에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등 중학생 22명을 선발해 올 겨울 방학을 이용해 미주리대학에 4주간 일정으로 어학연수를 보낼 예정이며 연수경비는 전액 도가 부담하는 등 농어촌에서도 안심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윤식 전남도 행정과장은 “이번 무료영어캠프는 원어민교사와 접촉이 적은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신감과 의욕을 북돋아주는 계기가 됐다”며 “또 전액 무료로 운영, 농어촌 지역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라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고 앞으로도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또 이날 농어촌 무료영어캠프가 성공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박준영 도지사 주재로 캠프에 참여한 미국 미주리대와 포틀랜드주립대 원어민강사 등 관계자들과 환송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귀국 후에도 전남도를 잊지 않고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박 지사는 원어민강사 55명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일일이 감사를 표하며 “여러분이 흘린 땀은 이번 영어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 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며 “이 학생들이 머지않아 국제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세계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없는 고마움을 전달했다.

원어민강사로 자원봉사에 나선 죠스 보트(Jos Vaught?포틀랜드주립대)는 “한국 학생들은 지혜롭고 영어에 대한 흥미가 아주 대단했다”며 “전남도의 원어민자원봉사로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다. 내년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박상준(장성 사창초 6)군은 “캠프 입소 첫날부터 한국말은 사용하지 않고 영어로만 대화해 외국에 온 것으로 착각할 정도였다”며 “원어민강사가 언니 오빠처럼 친근하게 대해줘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지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고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캠프에 꼭 다시 들어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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