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모의투자대회에서 광주보건대 김남훈?목포대 한영훈?전남대 최주호씨가 각각 분야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도는 14일 오전 전남경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2008년 전라남도 모의투자대회 시상식을 갖고 주식과 선물옵션, 외환분야 우수 투자자 9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 6월 9일부터 8월 1일까지 후원사인 대신증권 선물?옵션 모의투자 프로그램과 아이에프엑스 외환거래 모의투자 프로그램으로 주식, 선물?옵션, 외환거래의 세 종목에 걸쳐 치러진 이번 투자대회는 전남도내 15개 대학과 타 지역 35개 대학 등 총 50개 대학 515명이 참가해 9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분야별로 주식분야의 경우 수익률 41.3%를 기록한 광주보건대 김남훈(2년)씨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국민대 백광일(4년?수익률 21.2%), 목포대 조순현(3년?19.9%)씨 순이었다.
김남훈씨는 “미국의 경기불황, 고유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아 기대를 못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며 “나만의 투자기법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우리 경제를 살려야겠다는 의무감을 갖게 해준 대회였다”고 밝혔다.
선물옵션 분야에선 수익률 288.9%를 올린 목포대 한영훈(3학)가 1위에 올랐고 다음으로 목포대 김인호(3년?268.4%), 목포대 이진웅(3년?252.1%)씨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영훈씨는 “경제신문 등을 통해 시장 분위기 등을 조사하고 매도와 매수시기를 결정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모의투자대회를 통해 실제로 접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피력했다.
외환 분야는 수익률 111.3%를 기록한 최주호(전남대학교 2학년)씨가 최고 성적을 냈고 성신여대 강민지(2년?108.3%), 목포대 이관호(4년?76.0%)씨가 뒤를 이었다.
최주호씨는 “대회 기간중에 환율변화가 심해여 어려움이 있었지만 환율에 대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도 대회가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각 부분별 1위에게는 시상금 150만원이 주어지고, 2위 100만원, 3위 50만원이 수여됐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모의투자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문별한 투자를 자제하고 정석투자마인드 함양을 위해 우량종목 위주로 대회를 진행했다”며 “전남지역 대학생 및 고교출신 졸업자들이 학교에서 배운 금융이론의 현실을 실물경제와 접목해 건전한 투자기법을 함양하고 금융권의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에게는 매우 좋은 투자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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