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경북 영주시가 제출한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사업’을 공공시설디자인 시범사업의 대상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영주시의 경우 “과거의 흔적을 미래의 장소로...”라는 주제로 1940년대 철도 관사(官舍)로 이용되던 근대건축물을 근?현대사 도시건축박물관으로 재활용한 점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에 따르면, 근현대사의 역사적 유물을 미래세대에게 전달하려고 한 기획의도에 심사위원들이 후한 점수를 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시흥시, 제주시, 완도군, 제천시가 우수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시흥시는 노후되고 협소한 공공청사를 어린이 도서관, 복지시설, 주민교육시설, 실버케어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하여 보육, 교육, 창의성개발, 재활 프로그램 등의 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며, 제주시는 칠성로와 산지천변을 연결하는 조형물을 설치함으로써 구도심의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관광도시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사업이고 완도군은 5일시장 주변의 낙후되고 공간적으로 비효율적인 하수관거 등 혐오시설을 자연형 쉼터로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사업이며 제천시는 과거 태백선, 충북선의 관문이었고 무연탄 및 시멘트 수송의 집결지였으나 현재는 쇠퇴되어 가고 있는 제천역사 주변을 시민광장 및 보행로 등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대상사업은 3억원, 우수사업은 각각 1.5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며, 국토해양부는 앞으로도 지자체의 공공시설 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공공디자인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전국 43개 지자체에서 총 57개 사업을 응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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