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자제품이 다양해지고 기능적 차별이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이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과 브랜드 가치에 역점을 두기 시작했다. IT제품이나 가전 제품에서도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시장 상황을 선도하며, 각 분야의 최고 거장들과 함께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품을 차별화 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LG전자는 하이엔드 오디오 업계의 거장인 마크레빈슨과 휴대폰, 디지털 TV 등 다양한 제품 분야에서 공동 작업하며 명품 브랜드의 기반을 다져왔다. 최근에는 엑스캔버스 홈시어터 스칼렛을 출시하면서 오디오 명장의 손길을 거친 저음, 중음, 고음의 균형을 통해 실제 음을 그대로 재연한 명품 오디오를 내 놓았다.
세계적인 음질 전문가로 하이엔드 오디오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Mr.마크레빈슨의 앰프는 오디오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명품으로 인식된다. 1971년 25세의 나이에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MLAS(Mark Levinson Audio System)에서는 고성능 오디오 전문기기들을 만들어 냈다. 1970년대 그의 첫 작품인 ‘LNP-2’는 당시 4000달러를 호가했고, 1992년 제품인 ‘그랜드 마스터 스피커’는 무려 6만 달러(5600여 만원)에 이르렀고,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LG전자의 홈시어터 시리즈는 이런 명품 오디오에 대한 접근이 쉬워졌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크레빈슨 폰으로 유명한 LG전자의 랩소디 인 뮤직폰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LG전자의 효자 제품으로 떠올랐으며, 마크레빈슨이 튜닝한 엑스캔버스 LCD TV 역시 CES 2008에서 최고 혁신상 (Best of Innovations 2008)을 수상한 바 있다.
그 밖에도 LG전자는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과 손잡고 출시하는 휴대폰마다 명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인 업계인 프라다와 손잡고 세계최초의 명품 휴대폰인 프라다폰을 출시하는가 하면, 독일 슈나이더 카메라의 렌즈를 채택한 뷰티폰, 그리고 최근에 출시한 시크릿 폰 해외용(국내 미적용)에는 동영상 코덱으로 유명한 디빅스(DiVX)의 코덱과 플레이어를 내장해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PMP)로 활용 가능한 명품 휴대폰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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