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휴대폰으로 응원문자를 대표선수들에게 보내는 것이 하나의‘응원문화’로 자리잡았다.
SK텔레콤과 함께 국가대표선수들에게 응원문자를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중인 다날(www.danal.co.kr, 대표 박성찬)은 8월 1일 이벤트를 시작한 이래 국내 팬들이 보낸 응원문자 수가 1만 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개막 전인 8일 까지는 일 평균 500건의 응원문자가 전송되었으나, 개막 이후인 9일 이후로는 2배 이상 뛰어오른 일 평균 1,200건의 응원문자가 선수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또한 메시지의 주된 내용도 초기에는 선수단 전체를 응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나, 올림픽이 진행됨에 따라 선수들 개개인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대폭 늘었다는 것이 다날 관계자의 말이다.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대표 선수들에게 응원문자를 보내려면 휴대폰에서 SK텔레콤 고객은 *2008로, KTF와 LG텔레콤 고객들은 #7000-2008로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이렇게 전송된 메시지는 중국 베이징 코리아 하우스와 인천 국제공항 등지에 설치된 UFO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며, 선수들이 직접 답장도 쓰게 된다.
실제로 지난 12일, 펜싱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남현희 선수는 당일 저녁 전송된 한 팬의“금보다 귀한 여자 펜싱 은메달‥감동입니다 남현희 선수”라는 메시지에“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펜싱 남현희”라고 답장을 보낸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날 유승수 사업본부장은 “이러한 응원문자 전송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이유는 유ㆍ무선 팬레터 서비스 UFO타운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 덕분”이라며 “고국에서 보낸 응원문자가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밑바탕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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