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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28일 김정길 회장의 공식 사퇴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타면자건(唾面自乾)의 심정으로 지금의 굴욕을 인내하며 단합해 체육이 자유롭게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타면자건'은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침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뜻이다.

체육회 노조는 '베이징올림픽 100여일 앞둔 시점에서 사퇴한 김 회장은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고 김 회장에게 선뜻 표를 던졌던 체육인들이 지금에 와서 그가 한 일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 또한 한심한 작태'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이번 사태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정부에 '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하거나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 분리 같은 조직개편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만일 체육회 인사를 전리품 나눠갖기 식으로 이용한다면 또 다른 코드인사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체육회 노조는 마지막으로 체육인들에게 '한국 체육에 대한 전문성과 비전을 갖춘 새 회장을 선출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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