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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별 `간판정책' 주문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새 정부 국정지표인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국민적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21세기형 국민운동 모델'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가 일류국가를 만들고 도약하려면 정치권, 행정부, 국민 모두가 한번은 뭔가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국민적 컨센서스(공감대)를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21세기에 국민운동으로 끌고 나갈 방법이 있겠느냐"고 자문한 뒤 "권위주의 시절처럼 정부가 아침부터 노래 틀면서 일방적으로 끌고 갈 수는 없다"면서 "달라져야 한다. 21세기형 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내외 경제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는 가운데 과거 1970년대 선진국 도약이라는 목표하에 국민역량을 한데 집중시켰던 새마을운동과 같은 `모티브'가 다시한번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을 요구한 것.

실제 이 대통령은 "어떻게 하면 국민적 동참을 끌어낼 수 있는가. 국민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모티브를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다음에 모이면 한번 논의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난 일본 방문에서 겪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위기의식'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에 가니까 나이 드신 기업인들이 '우리 정말 열심히 살았다. (그러나) 우리가 만약 전쟁에 이겼으면 오늘날 같이 발전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고 전하면서 "전쟁에 졌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사라지느냐 살아남느냐는 위기의식을 가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 부처에 자발적 변화를 재차 강조하며 부처별 `간판 정책' 개발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대통령이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끌고 나가면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결국은 여러분의 변화된 모습으로 끌고 나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각 부처가 내세우는 `간판 정책' 같은 게 나와야 할 것"이라며 "주어진 역할을 다하면서 그 중에서 강조해서 내세울 수 있는 간판이 뭐냐를 보여줘야 국민에게 변화를 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복지(정책)도 예산을 더 보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제도적으로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일류국가를 만드는 모습"이라며 "4월은 이랬지만, 5월은 이렇게 달라지고, 6월은 또 이렇게 달라져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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