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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검증 최우선, 김대식.안명옥.고경화 등 거론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부동산 투기 및 서류조작 의혹을 받아 온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이 2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28일 중 박 수석의 사표가 수리되면 곧바로 후임자 물색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수석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는 만큼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박 수석의 후임을 뽑을 계획"이라면서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인선작업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유력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았으며, 금주 말까지는 인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박 수석이 투기의혹 등으로 낙마함에 따라 후임은 도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 재산문제 등에서 자유로운 인물을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새 정부들어 낙마한 장관이나 수석이 모두 대학교수 등 민간 출신이란 점에서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난 관료나 정치권 인사 가운데 후임을 발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성별을 따지지 않고 순전히 도덕성과 능력만 보고 선발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한 참모는 "사회정책수석이 여성 몫이라 벌써 내로라하는 1만여 명의 여성 후보군을 놓고 일별 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이번에는 굳이 여성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새 사회정책수석 후보로는 김대식 동서대 교수와 한나라당 안명옥 고경화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이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 선대위 공동네트워크팀장을 맡아 외곽조직 구축작업을 주도했으며,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고, 초대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후보 물망에도 올랐었다.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인 안 의원은 당내 대표적 `보건복지통'으로, 보건복지부 모자보건심의위원과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연구소장 등을 지냈으며 지금은 당에서 보건복지와 여성정책을 담당하는 6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다. 초대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하마평에도 오르내렸다.

고 의원은 한나라당 여성국장과 보건복지수석전문위원을 거쳐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에 입성한 인물로,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를 맡아 맹활약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 의원의 경우 18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인사를 청와대 수석으로 곧장 기용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지난 대선때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양성평등본부장을 지낸 김태현 성신여대 교수도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여권 일각에선 자질과 업무 전문성으로 볼 때 박재완 현 정무수석 만한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박 수석이 수평이동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박 수석에 대한 이 대통령의 신임을 감안할 때 그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i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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