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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연합뉴스) 이은중 정윤덕 기자 = 우라나라 명산 가운데 하나인 계룡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올해로 40년을 맞았다.
충남 공주시를 중심으로 대전시와 논산시, 계룡시에 걸쳐 있는 계룡산은 1968년 12월 31일 지리산에 이어 국내 두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계룡산이라는 이름은 조선 초기에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계룡시 남선면 일대)에 도읍을 정하려고 이 지역을 답사했을 당시 동행한 무학대사가 "산의 형국이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금닭이 알을 품는 형국)이요,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용이 날아 하늘로 올라가는 형국)"이라고 말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백두대간 중 금남정맥의 끝부분에 위치한 계룡산은 해발 845.1m 높이의 천황봉을 중심으로 관음봉, 연천봉, 삼불봉 등 28개의 봉우리와 동학사 계곡, 갑사 계곡 등 7개의 계곡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 자태와 경관이 매우 뛰어나 삼국시대에는 백제를 대표하는 산으로 널리 중국까지 알려졌으며 신라의 통일 후에는 오악(五嶽)중 서악(西嶽)으로, 조선시대에는 삼악(三嶽)중 중악(中嶽)으로 봉해질 만큼 이미 역사에서 명산으로 검증됐다.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 고찰이 자리잡고 있으며 갑사 삼신불괘불탱(국보 제298호), 신원사 노사나불괘불탱( " 제299호), 청량사지오층석탑(보물 제1284호), 계룡산중악단( " 제1293호), 갑사 철당간 및 지주( " 제256호), 갑사 부도( " 제257호), 갑사 동종( " 제478호), 선조2년간 월인석보판목( " 제582호) 등 문화재가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한편 국립공원 계룡산사무소는 국립공원 지정 40주년을 맞아 다음달부터 10월 말까지 매월 한 두 차례씩 다양한 공연을 준비한다.
'다시 보는 계룡산, 마흔 살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첫 행사는 5월 4일 오후 2시 계룡산국립공원 열린마당(조각공원)에서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민요, 학춤, 승무, 바라 등 불교무용(백성스님)과 인도 춤(오인우), 모노 보이스아트(서승희), 한국 창작 춤(임현선)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서영수 공원행정팀장은 "계룡산 국립공원 지정 40주년을 기념하고 국민에게 친숙한 공원조성과 계룡산의 토속문화 재조명 등을 위해 '축하 릴레이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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