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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강원 우영식 기자 = 휴전선과 인접해 있는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 지역 10개 지방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가 28일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참여한 지자체는 경기도 파주.김포시.연천군, 인천 강화.옹진군,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군이다.

이번 협의회 구성은 반세기 동안 안보의 완충지 역할을 했던 접경지역 지자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미미한데서 비롯돼 앞으로 협의회의 역할과 활동이 주목된다.

이에 따라 이들 시장.군수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대 정부 건의 등 행동을 함께 하게 된다.

접경지 시장.군수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협의회 회장에 정호조 철원군수, 부회장에 김규배 연천군수를 선출하는 등 1년 임기의 회장단을 선출하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우선 접경지역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은 접경지에 대한 각종 규제 피해사례를 수집해 이를 근거로 각 지자체 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마련, 정부에 각종 지원과 규제완화를 건의하게 된다.

협의회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중앙정부는 접경지역에 대한 각종 규제와 통제적 법령을 폐지하고 접경지역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국가시책을 마련해 정부 주도의 지속적인 개발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호조 회장은 대회사에서 "협의회 창립을 통해 남북 교류.협력 시대를 앞당기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접경지역이 세계와 함께 만나는 화합과 번영, 평화의 상징 지역으로 조성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이어 김문수 지사는 축사에서 "평화와 통일을 가장 희망하는 10개 지역이 단결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뤄나가자"고 북돋웠고, 이용삼 18대 의원 당선자는 "이명박 정부에서도 남북관계가 진전돼야 하는 만큼 그에 맞춰 접경 지역 규제를 풀고 정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립총회에는 10개 지자체 시장.군수는 물론 김문수 경기지사, 한봉기 강원 부지사, 접경지역 출신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행정안전부.국방부.국토해양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앞서 10개 지자체 시장.군수는 지난해 10월 철원군청에서 첫 모임을 갖고 협의체 구성에 합의하고 실무진 및 협의회 조직구성, 사업목표, 비용 분담 등 18개 조항으로 이뤄진 규약을 마련했다.

gija007@yna.co.kr

wy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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