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부동산시장이 하락기로 접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중국 사회과학원이 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동방조보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사회과학원은 '중국 부동산발전보고'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土+川>), 난징(南京) 등에서 급격한 거래감소와 가격하락 혹은 변동성으로 중국 부동산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드는 전환점을 맞은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지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부동산가격이 3-5년 계속 추락할 경우 하락기로 볼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런 시기로 아니며 향후 10년내 그런 의미에서 하락기는 도래 가능성이 비교적 작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이성을 되찾고 있어 올해 상승폭은 지난해에 비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부동산협회 부회장인 주중이(朱中一)는 지역별로 일부는 오르고 일부는 내리는 것은 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면서 전국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관망세가 있지만 전환점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부동산 가격억제를 위한 거시정책 조정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본다면서 기존의 정책집행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긴축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서민층을 위한 주택보급, 대출관리, 투기수요 억제 등이 향후 정부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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