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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레저 경비까지 예산사용은 지나쳐"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은 국회의원들의 외교활동이 `외유성' 관광으로 낭비되는 것을 막고, 내실을 기하기 위해 국회 의원외교 관련 규정의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강재섭 대표는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국회 규정을 잘 정비해서 18대 국회부터 의원외교가 알차고, 국민 비난을 받는 외유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정비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의원외교는 지금도 아주 중요하고, 앞으로도 상당히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외국에 갈 때 사전에 방문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갔다와서도 갔다온 내용을 공개하고, 또 다른 나라의 여러 예를 참조해 국회 자체에 규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동반을 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며, 외국은 방문일수를 제한하는 나라도 많다. 의원외교라는 이름으로 가서 유흥이라든지 관광.레저 경비까지 국회 예산으로 쓰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17대 국회의원 외교활동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17대 국회에서 의원외교 명목으로 외국을 방문하는데 들어간 예산은 팀당 약 6천300만원꼴이었으며, 1억원을 넘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따라 17대 국회에서 100억원이 넘는 예산이 의원들의 의원외교에 사용됐다.

특히 의원들이 제출한 증빙서류에 따르면 현지 공관장에게 건네는 격려금, 사우나 비용까지 공금으로 지출됐고, 현지 관광차량 렌트비, 가이드비, 크루즈 승선료, 관광지 입장료 등도 지출내역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aayy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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