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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연합뉴스) 신상인 통신원 = 마리화나를 교회 성찬 의식용으로 판매한 목사들에게 실형이 선고되고, 교회는 당국에 의해 압류 됐다고 캐나다의 캔웨스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담당 판사가 동부 해밀튼 유니버스교회의 목회자 마이클 발다사로와 월터 터커 두 명에게 각각 징역 2년과 1년을 선고하면서, "이들이 금주법 시대 주류 밀매점을 연상케 하는, 교회로 위장한 24시간 마리화나 편의점을 운영해 왔다"고 판결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경찰의 함정 단속에 걸려 적발된 후, "마리화나를 피우고 신도들에게도 나눠 주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 이에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을 한결같이 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는 의사의 처방을 받은 사람에 한 해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이 허용되나, 일반인의 마리화나 재배와 판매, 흡연은 불법이다.

한편 해밀튼 경찰은 이번 판결이 마약법과 관련, 주거지로도 사용되던 교회 건물을 압류한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하고, "마리화나 재배와 판매에 사용된 개인 재산과 시설은 무엇이든 당국에 의해 압류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sangin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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