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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4번도 2억원 내"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총선 직전 당 계좌로 수억원을 입금한 사실을 놓고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3번 후보 유원일 전 시흥환경운동연합 대표가 지난 12월 대선 이후 당에 차입금과 특별당비를 포함, 총 4억5천만원 가량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이 올해 1월7일 유 전 대표로부터 1억원을 차입했으며, 3월 4∼25일 사이 3차례에 걸쳐 유 전 대표가 당에 전달한 2억원은 당채 매입금으로 처리됐다"며 "이후 4월2일 유 전 대표의 동생이 당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특별당비 1억5천원을 냈는데, 동생이 당원이 아니라 유 전 대표가 특별당비를 납부한 것으로 회계처리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례대표 4번을 배정받았던 선경식 (사)민주화운동공제회 상임이사도 1월7일 1억원을 당에 빌려줬고, 3월9일 1억원을 특별당비로 낸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유 전 대표의 경우 대선 때 선대위 민원실장을 맡을 정도로 당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선 상임이사도 당 고문을 맡아왔다"며 "두 사람 다 대선 이후 더욱 어려워진 당의 재정 사정을 발벗고 나선 경우로, 비례대표 공천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문국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유 전 대표에 대한 검찰수사에 언급, "많은 분들이 당이 돈이 모자르니까 적게는 1천만원에서부터 많게는 1억∼2억원씩 당에 냈다"며 "저 같은 사람은 당 대표라고 좀 많이 내라고 해서 20억원을 기증하고 50억원 가까이를 빌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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