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 마쓰시타가 금년도의 평판TV 세계 판매대수를 전년도에 비해 40% 증가한 1천만대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마쓰시타는 러시아와 중국의 공장 증설과 미국 등지의 판매망 확충을 서둘러 현재 6위인 세계 시장 점유율을 한국 삼성전자와 소니에 이은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릴 게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소니도 1천500만대 판매 목표를 세워놓고 있어 올해 평판TV의 세계시장 출하가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문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금년도에 PDP TV를 40% 늘어난 6백만대 정도, LCD TV를 50% 증가한 500만대 정도를 팔고 매출액도 전년도 보다 30% 증가한 1조3천억엔을 올릴 계획이다.
마쓰시타는 이를 위해 브릭스 4개국을 일본과 구미 시장에 이은 수익원으로 중점 개척하기로 하고 4개국의 생산 능력을 50% 늘린 130만대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PDP TV의 생산능력을 각각 60% 정도 늘려 전량 현지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에서는 케이블TV 회사인 컴캐스트와 손잡고 대형화면 TV를 올해말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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