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살라<인도> AFP=연합뉴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26일 티베트사태 해결을 위한 중국 측의 대화 제안을 환영하면서 자신은 "진지한 대화" 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달라이 라마는 2주 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도 북부 다람살라로 돌아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 구체적인 (대화 관련) 정보를 얻지 못했으나 기본적으로 대화는 좋은 것"이라며 "티베트인들의 분노 경감과 티베트 문제 해결을 위한 진지하고 완전한 대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그러면서 "단지 국제적 우려를 누그러트리기 위한 대화는 무의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앞서 25일 티베트(시짱.西藏) 자치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앞으로 수일 안에 티베트 망명 정부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측과 대화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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