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청와대는 2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제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 "대북전략 차원의 제안이 아닌 만큼 북측의 거부의사에 대해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남북연락사무소는 진정성 있고 실질적인 남북간 대화와 협력을 위해 상시적인 채널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구상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북한의 자세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방미중인 지난 17일 제안한 남북연락사무소에 대해 "북남관계 악화의 책임을 회피하며 여론의 시선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한 얕은 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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