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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 엔진 장착..KF-16엔진과 호환장착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부는 25일 제2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방사추위) 회의를 열어 F-15K 전투기 21대를 도입하는 계약 협상 결과를 승인했다고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보잉사와 F-15K 도입 협상결과 총사업비 2조3천억원의 예산 내에서 구매목표인 20대보다 1대를 추가 확보했다"면서 "엔진은 프랫 앤 휘트니(P&W)사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군과 방사청은 2조3천억원을 투입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간 20대의 F-15K를 도입할 계획이었는 데 1대를 사실상 무상으로 인도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방사청은 그러나 "1차 사업의 경우 보잉사로부터 핵심기술 85%를 이전받는 절충교역이었지만 이번에는 동일 기종이기 때문에 절충교역 비율을 33%로 낮췄다"면서 "우리 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절충교역 비율차이를 협상카드로 제시, 보잉이 대안으로 항공기 1대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군과 합참, 방사청은 이 같은 제안이 군의 전력증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방사추위에서 승인했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1대를 추가 확보한 것을 두고 2006년 F-15K 1대가 추락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당시 사고는 기체결함이 아니어서 보잉이 보상할 책임이 없다"며 "1대 추가 확보는 2차 사업 협상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또 방사추위는 추가로 도입되는 21대의 F-15K에 P&W엔진을 장착하는 방안도 승인했다.

F-15K 1대에 엔진 2대가 장착되기 때문에 이번에 비상용 4대를 포함, 모두 46대의 엔진이 도입된다.

군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1차 사업으로 도입한 F-15K 40대에 장착된 GE 엔진과 이번에 도입되는 P&W 엔진체계가 서로 차이가 있는 데도 동일기종에 다른 회사의 엔진을 장착하는 것은 부품 호환 및 정비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사청은 "P&W 엔진은 KF-16에 장착된 것과 동일해 정비.군수체계가 이미 마련되어 있다"며 "특히 KF-16 엔진과도 상호 호환장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방사추위는 이밖에 F-15K에 장착하는 정밀타격용 최신 공대지 유도탄(JASSM급)을 해외 구매하고 차기상륙함(LST-Ⅱ)도 국내 독자기술로 설계키로 하는 한편 중고도 무인항공기(MUAV)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연구 개발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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