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쯤 평년 기온 회복한 후 내주 더워져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지난주에는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이번주에 들어서는 갑자기 쌀쌀해지는 등 '롤러코스터'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3.3도로 평년보다 6도 가량 낮았고 이날 오후 2시 현재 기온도 14도로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7.4도를 나타냈고 24일 아침 기온은 4.8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서울 등 중부를 중심으로 쌀쌀한 날씨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북쪽 대륙에서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주에는 서울의 16일 낮 최고기온이 25.7도를 기록했고 17일에도 한때 24.6도까지 상승하는 등 평년기온을 크게 웃도는 더운 날씨가 나타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주에 더웠던 것은 우리나라 상층에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데다 맑은 날씨 때문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기온 상승을 부추겼기 때문"이라며 "이번주들어 쌀쌀해진 것은 이와는 반대로 북쪽 찬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금요일인 25일에도 15도, 주말인 26일에는 14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요일인 27일 서울의 낮 기온이 19도까지 상승하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며 "월요일부터는 다소 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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