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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천명 전사자 중 53.6% IED가 원인

하루 평균 2.2명 전사..여군 사망자도 100명 육박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이라크 전쟁에서 숨진 미군숫자가 4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1년 중 미군 전사자가 가장 많았던 달은 매년 4월이었고, 1주일 중 가장 많은 미군이 사망한 요일은 수요일로 분석됐다.

미국의 유력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3년 3월19일 미군이 이라크를 침공한 뒤 전사자 4천명이라는 `우울한 이정표'에 다다르는 데 걸린 날짜는 1천832일.

하루 평균 2.18명의 미군들이 산화한 셈이다.

최초로 미군 전사자수가 1천명을 넘어선 것은 2004년 10월25일로 개전일부터 587일이 걸렸으며 또다시 1천명의 미군이 희생되기까지는 318일(2005년 9월8일)이 소요, 훨씬 기간이 짧아졌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포스트는 "이라크 미군 전사자수 분석 결과, 개전 초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사상자를 내고 그 다음 해에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사상자수가 점증하는 전쟁의 진화 속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다음 1천명이 전사하기까지는 479일(2006년 12월31일), 마지막 4번째 1천명이 숨지기까지는 448일(2008년 3월23일)이 걸렸다.

4천명 가운데 4월 전사자수가 총 442명, 수요일 전사자가 총 624명으로 제일 많았다.

이라크 미군에게는 `잔인한 4월', `피의 수요일'이었던 것.

지금까지 월별 전사자수가 가장 많았던 달은 지난 2004년 11월로 모두 137명이 숨졌다.

원인별로는 처음 1천명의 경우 전투에서 숨진 미군이 45.6%로 과반에 근접했고 급조폭발물(IED) 사망자가 22.2%였던 반면에 최근 1천명 전사자 가운데 53.6%가 IED에 의해 희생됐고, 전투에서 숨진 미군은 29.2%를 차지해 IED가 최근 이라크 미군의 최대위협요소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1세 전사자가 30%로 가장 많았고, 22~24세 24.2%, 25~30세 25%, 31~35세 9.7%, 35세 이상 11% 등이었다.

여군 전사자수도 총 99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출신주(州)에 있어선 캘리포니아주가 431명(10.8%)으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주(367명, 9.2%), 펜실베이니아주(184명, 4.6%), 뉴욕주(174명, 4.4%), 플로리다주(169명, 4.2%) 등의 순이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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