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기타


배너

<남자에게 키스는 '섹스 전단계'..여자에겐 "상대 정보 수집">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 "키스의 궁극적 지향점은 섹스" VS "키스 없이는 관계 진전 없다."

키스에 대한 남녀의 해석차와 관련한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자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올브라이트 칼리지 심리학과 수전 휴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올버니대학교 학생 1천41명을 대상으로 세 가지 심층 인터뷰를 진행, 키스의 '미스테리'를 파헤쳤다.

연구결과 여성은 키스를 할 때 상대방의 냄새와 '맛'에 중점을 두며 키스해 보지 않은 이성과 성관계를 기피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또 키스를 잘 못하는 이성과의 섹스를 피하려는 경향이 남자보다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 교수는 "여자가 남자와 키스할 때 냄새 등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은 여성이 키스를 통해 상대방을 평가하려는 성향이 남자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면서 "여성은 키스를 통해 상대 남자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남성은 키스를 '섹스의 전 단계'로 생각하는 경향이 여자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여성들은 키스가 성관계의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휴스 교수는 이에 대해 "이는 '여성은 키스를 활용해 남성과 인연을 맺는다'는 생각을 뒷받침 해 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진화심리학 저널' 2007년 10월호에 실렸다.

rjkoh@yna.co.kr

(끝)



">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