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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기술 현대화로 '과학한류' 확산

과기부, 천연염색.전통한지.무기안료 등 현대화 지원

  • 연합
  • 등록 2006.12.07 11:00:52


전통기술과 IT.BT.NT 접목..세계적 브랜드 창출

천연염색, 전통한지, 무기안료 등 우리나라 전통기술이 첨단기술과 접목, 세계적 브랜드로 거듭난다.


과학기술부는 인간 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이며 심오한 예술성을 갖고 있는 우리 전통기술에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첨단기술을 더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 '과학한류'를 조성해나가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과기부는 그동안 연구기획을 거쳐 우리 전통기술을 14개 분야 90여개 기술로 분류한 뒤 첨단기술과 접목ㆍ발전 가능성, 사회.문화적 가치 등의 평가기준에 따라 우선 천연염색, 색 한지, 무기안료 등 3개 분야의 연구실을 국가지정연구실(NRL)로 선정,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천연염색 분야의 경우 신윤숙 전남대 교수(의류학과)가 책임자를 맡아 천연염색의 표준화와 기능성 부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색 한지 분야에서는 최태호 충북대 교수(농업생명환경대학)가 전통 색한지의 재현기술을 개발하며 무기안료 분야에서는 이병하 명지대 교수(신소재공학과)가 전통 도자기용 무기안료를 개발하는 책임을 맡았다.


과기부는 3개 분야의 과제 책임자들에게 각각 연간 2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최장5년간 지원키로 했다. 과기부는 "전통 한지(韓紙)는 인쇄 매체 외에 공예품, 생활용품, 의복, 장신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부드러우면서도 질겨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고, 통기성과 보온성.유연성까지 뛰어나 활용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한지의 현대화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과제 책임자들은 관련 기능을 보유한 장인들과 협력해 전통기술의 독창성, 예술성, 물질성분의 구조 및 기능적 메커니즘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첨단기술을 접목해 세계 일류 브랜드로 만드는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내년에도 다른 전통기술 3개 내외를 국가지정연구실로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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