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림>을 필두로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데드캠프>, <데스티네이션> 등 그야 말로 화끈하고 스릴 넘치는 하이틴 호러 무비들의 전성기라 일컬어지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하나, 둘 반전과 심리 스릴러에게 자리를 내주더니 이제는 그 자취를 감추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2007년 공포 영화들은 심리적, 정서적인 요소를 다룬 미스터리물이 주를 이루고 있어,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씨노이블>은 오랜만에 만나는 정통 하이틴 호러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스릴만점! 공포지수200%상승! 여름에 딱!
여러 명의 청춘 남녀가 함께 하는 가운데 누군가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시선, 일행의 실종으로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하이틴 호러 무비의 스토리 라인은 이제 식상하다 할 만큼 익숙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결국은 볼 수 밖에 없는 매력을 지닌 이 장르는 갈수록 잔혹해지는 살인행각과 엽기성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관객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얼마간 명맥을 이을만한 영화가 없던 중 등장한 <씨노이블>은 최고의 레슬링스타 케인과 재기 발랄한 신인 배우들의 대거 캐스팅으로 하이틴 호러 무비의 전환점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기존 하이틴 호러 무비의 특성에 감각적인 화면 구성과 스피디한 진행을 더한 <씨노이블>은 <스크림>,<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시리즈의 뒤를 잇는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레슬링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매력적인 신인 배우들의 환상적인 만남!
<씨노이블>의 살인마 제이콥은 다른 호러 영화의 살인마들과 체구부터 다르다. 장신의 키와 육중한 몸집에서 나오는 엄청난 파워를 십분 활용하여 희생양들을 죽음으로 이끌기 때문에 역동적이고 화려한 액션신들이 포진해있다. 특히 레슬링 매니아들이라면 두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해볼 필요가 있다. 인터뷰에서 스스로 ‘영화 촬영장에서 계속된 공포와 폭력에 편안함을 느낀다’고 밝힌 케인은 링 위에서 펼쳐 보인 험악한 기술들을 이용해 기존 공포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하지만 리얼하고 잔혹한 장면들을 성공적으로 연출해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케인과 더불어 희생양으로 호흡을 맞춘 8명의 젊은 배우들은 많은 스타들의 전적처럼 하이틴 호러 무비를 통한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크리스티나 비달, 레이첼 테일러는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얼굴이지만 헐리우드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예다. 코믹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을 통해 얼굴과 목소리를 알린 크리스티나 비달은 <씨노이블>을 통해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연기의 폭을 넓혔으며, 공포영화 <맨 씽>에서 한차례 호러퀸에 도전했던 레이첼 테일러는 <씨노이블>을 통해 다시 한번 왕관을 노린다. 그녀들은 탄탄한 연기력과 함께 뛰어난 외모로 앞선 하이틴 호러 무비 스타 ‘제니퍼 러브 휴잇’, ‘드류 베리모어’의 뒤를 잇는 호러퀸으로 스타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최강의 재미를 갖춘 2007년 최강의 호러 <씨노이블>은 6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