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시나비전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하는 골든오일이 올해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률 30%로 제시했다.
골든오일은 2004년 2월 설립됐으며 그해 10월 아르헨티나 지사 설립 후 엘비날라르 생산광구 지분 50%를 인수해 자원개발업을 시작했다. 총 20명의 직원중 기술진 및 현장기술인력이 13명이며 대부분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박동명 시나비전 대표로부터 보유지분 10만주 및 경영권을 30억원에 인수한 구희철 골든오일 대표이사는 합병 절차가 마무리된 후 시나비전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향후 시나비전의 사명을 골든오일로 바꾸고 자원개발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구 대표는 "매년 5개 프로젝트의 탐사사업에 참여해 50% 이상 성공률을 달성할 계획이다"며 "석유회사 인수합병(M&A)과 원유 확인 매장량 매입을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탐사사업의 생산 매출 혹은 수익창출 시점을 1.5년 이내로 유지하고 남미를 기반으로 중동, 중앙아시아 등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골든오일은 현재 생산광구인 엘비날라르 광구 지분 50%, RMO 광구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탐사광구인 LDP 광구와 AAB 광구 지분도 각각 100%, 50%를 확보하고 있다. 3개 광구에서 원유를 생산해 1분기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20억원이다.
구 대표는 "신규 매입 및 탐사를 통해 생산량을 늘려 내년 매출액은 540억원으로 늘리겠다"며 "세금 및 로열티, 운영비용을 제한 영업이익률은 3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나비전은 골든오일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으로 4월27일 매매가 정지되기 전까지 주가가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앞서 시나비전은 자본전액잠식으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돼 3월24일부터 4월12일까지 거래가 정지됐으나 이 기간 자본잠식률을 낮춰 상장폐지를 모면했다.
이규창기자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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