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코스피 최고치 경신에 코스닥도 따라 웃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1.76포인트(1.57%)상승한 761.84로 마감, 지난 해 1월 17일 만들어진 장중 전고점 760.73을 뛰어넘었다.
이 날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3.82포인트(0.51%) 내린 채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오름폭을 확대하며 상승장을 이어나갔다. 개인들의 매수세가 주효했다. 개인은 581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299억원 순매도했다.
약세로 출발한 시총 상위 종목들도 지수 상승과 더불어 속속 상승 반전하며 마감했다.
동서가 4.92%,메가스터디가 4.31% 상승했다.
포스데이타도 3.77% 오르며 지수상승에 기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신용평가사의 잇따른 신용등급 상향으로 주가 동력을 마련해 3.99% 상승 마감했다.
제약, IT부품, 금융,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 금융, 금속, 디지털콘텐츠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종이 4.89%의 업종 상승률로 두각을 나타냈다.
C&우방, 남광토건, 삼환까뮤,신성건설,신일건업, 일성건설,진흥기업,코오롱건설,풍림산업,성원건설,서광건설 등이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성원건설과 서광건설은 연일 상한가 행진을 보이며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같은 중소형 건설주의 급등에는 대형 건설주에 비해 최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주가도 저평가됐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근 동탄2신도시 발표를 계기로 정부의 공급확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 건설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아파트 등 주택사업에서 경쟁력이 있고 지금까지 상승세가 미미했던 저평가 종목들이 강세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날 코스닥100지수는 0.88%, 코스닥미드300지수는 2.39%, 코스닥스몰지수는 01.53% 상승하며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매기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장중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던 태웅은 0.80% 상승 마감했으나 오전 약세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시총 9904억원으로 마감했다.
NHN(1.24%)과 LG텔레콤(1.88%), CJ홈쇼핑(1.72%), 오스템임플란트(0.39%)는 하락 마감했다. 헬리아텍(14.73%)은 산업자원부가 파푸아뉴기니 자원개발사업이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했다는 소식 이후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떨어졌다.
상한가 33개 종목 포함, 66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종목 포함, 269개 종목이 하락했다. 5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오상연기자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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