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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공공택지 수주는 창립이래 처음..매출만 1조원 규모]

'우리에게도 기회가 오는구나...' 중견 건설업체인 우림건설은 요즘 실감하지 못하는 사실이 하나있다. 김포신도시 아파트용지를, 그것도 2개 필지를 동시에 당첨받은 것이다.

택지 공급기관인 한국토지공사는 김포 양촌지구 공동주택지를 신청받아 지난 4일 전산 추첨을 통해 우림을 비롯한 당첨자 30곳을 발표했다. 아파트용지 17필지는 평균 16대1, 연립주택 용지 13필지는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림이 공공택지를 수주한 것은 회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최근 수년간 수도권 유망 공공택지 입성을 노렸지만 번번이 미끄러졌다. 미분양 걱정이 없는 유망 택지에는 수십개 건설사가 몰리는 까닭에 당첨받기가 쉽지 않았던 것.

토지공사 관계자는 "민간업체가 자체 아파트사업을 하려면 땅을 매입하고 기반시설 넣고 인허가를 밟아야 하지만 공공택지는 이를 모두 지원해주기 때문에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치열한 경쟁 탓에 우림은 그 동안 공공택지에서 용지를 못사고 시공만 하는 도급방식으로 아파트를 지어왔다.

우림이 이번에 수주한 필지는 총 대지 면적 5만8000평 규모에 공급물량은 3098가구다. 인기가 많은 30평형대(전용 60~85㎡이하)와 40평형대(전용 85㎡이상)를 각각 지을 수 있는 2개 필지다.

총 매출액만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우림은 잔뜩 고무된 상태다. 분양이 이뤄지는 2009년 물량을 일찌감치 확보한 것이다.

우림의 강명규 개발사업본부장(부사장)은 "안정된 미래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재무구조 개선과 대 은행권 관계, 기업이미지 면에서 상당히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급된 토지는 김포신도시 면적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양촌지구의 첫번째 물량이다. 아파트용지는 우림외에 일신건영 화성산업 성우종합건설 우남 우정건설 대방건설 등이 당첨됐다.







원정호기자 meeth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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