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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내수 및 수출증가로 BSI지수 2분기 연속개선]

오는 3/4분기 제조업경기가 대체로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은행은 7일 제조업 21개 업종 1298개 업체 및 비제조업 15개 업종 842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07년 3분기 산업경기전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3분기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사업개황지수는 105로 1분기 이후 2분기 연속 경기회복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잠정지수도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 및 내수개선으로 전분기 지수 94보다 3포인트 상승한 97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10, 중소기업이 102로 조사돼 대기업 경기가 중소기업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조선(150), 기계(117), 전기전자(113), 시멘트(115)는 '호조'를, 자동차(98), 철강(104), 석유화학(100)은 '보합', 섬유(88) 및 제지(73)는 '부진'을 전망했다.

수출비율별로는 내수기업이 104, 수출기업이 107로 조사돼 전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내수기업에 비해 수출기업의 경기가 좀더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업 설비투자 전망지수는 107로 전분기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산은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제조업 설비투자 전망지수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긍정적 투자심리가 유지되고 있다"며 "3분기 제조업 자금사정은 2분기 잠정지수보다 자소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제조업의 3분기 사업개황지수가 100을 기록, 전분기 97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경기회복 단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100보다 크면 앞으로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기업이 부진을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단 발표 기관별로 조사대상 기업의 표본구성에 따라 지수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임동욱기자 dwl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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