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 NH투자증권은 4분기 초까지 주식의 강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중 조정이 작게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지수는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IT, 금융업이 상승국면으로 이어지고, 조선, 기계, 건설 등 기존 주도주들은 큰폭으로 조정받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IT업종이 모두 상승세로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분야별로 단계적인 상승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LCD는 이미 턴어라운드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의 경우 바닥을 다지고 있음에도 아직 반등은 보이지 않고 있다. 반도체의 모멘텀은 하반기에나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유망종목으로 LG필립스LCD와 신한지주, 그리고 아시아나항공을 꼽았다.
NH투자증권은 LG필립스LCD가 LCD 업황호전과 원가하락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이고 있다며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제시했다.
신한지주에 대해서는 LG카드 인수로 성장성,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안정적인 성장 속에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손비용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6만9000원을 제시했다.
항공산업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모두 좋게 평가했다. 9·11테러이후 전세계적으로 비행기 공급은 줄어들고, 항공기 가동시간 연장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 하락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부담 완화 등으로 이익률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체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중국항로 비중이 높아 그동안 수익률이 저조했으나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성수기라는 특수를 맞이해 수익률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1만300원을 제시했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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