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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토종 브랜드 '홈플러스' 영국에 역수출]



영국 런던 쳄스포드 홈플러스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고급스럽고 세련된 매장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선 밝은 조명과 은은한 베이지색상의 나무바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매장 중앙에 놓인 무빙워크(자동보행로)는 2층으로 손님들을 안내한다.

단층의 창고식 대형 매장이 보통인 영국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다.

그도 그럴것이 영국 홈플러스 매장은 한국의 '홈플러스'가 영국에 역수출된 사례다. 고급스러운 느낌의 매장 인테리어, 복층식 구성 등은 대표적인 한국식으로 꼽힌다.

'홈플러스'는 삼성물산이 97년 대구에 첫선을 보인 대형 할인매장 브랜드였다. 99년 영국 테스코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이후에도 계속 이 브랜드를 사용해왔다.

영국내 홈플러스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5년 10월. 이곳 쳄스포드점은 지난해 11월에 오픈했으며 전체 홈플러스 매장 중 5번째다. 지난주 멘체스터에 매장이 또 오픈하면서 총 7개로 늘어났다.

지난 80년동안 신선 식품을 주로 취급해온 테스코는 의류, 가전 등 비식품군 강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테스코는 홈플러스를 의류, '비식품 할인점'으로 도입한 것.

매장 분위기를 고급고 세련되게 꾸며 여타 업체와 차별화를 이뤘고 기존 매장과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계산시 '한줄서기'를 도입했다.

데비 굿윈(38세) 매니저는 "가정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대부분 갖추고 있고 가격도 싸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1300평 규모로 비식품을 판매한다. 이곳 쳄스포드 홈플러스 매장의 일주일 매출은 26만파운드 수준이다.

가족들과 함께 홈플러스 쳄스포드점을 찾은 티모시 존 스트레인지(40세)씨는 "다른 매장에 비해 점포 분위기가 깨끗하고 조명도 밝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식품을 제외하고 모든 제품이 다 있다는 점도 편리해 자주 애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희진기자 behapp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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