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익태기자][공공연구기관 기술 이전 단일건으로 최대 규모]
한국기계연구원은 7일 ㈜HK-MnS와 ㈜템스에 매연여과장치(DPF) 관련 기술을 이전해주고 최소 105억원의 기술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드분할 다중 접속(CDMA) 이후 공공연구기관의 기술 중 단일건으로 최대 기술이전 계약 규모다.
DPF는 현재 대형 디젤차량 위주로 보급되고 있는 장치로 매연을 필터에 포집하고 연소시켜 매연을 저감하는 장치다.
기계연구원은 이를 두기업에게 이전해주고 초기기술료 12억원과 경상기술료 최저 93억원을 받기로 했다.
이번 기술이전이 이뤄지기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기계연구원 기술이전조직(TLO)의 역할이 매우 컸다는 후문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산자부·교육부 중심으로 28개 선도 TLO 역량강화 및 기술수요-공급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커넥트코리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자부 정창현 기술사업화팀장은 "정부출연연구소의 기술이전평균 금액이 약 4000만원에 불과한 실정에서 대규모의 기술료 계약이 성공, 공공기술 이전의 성공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익태기자 e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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