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굿모닝신한증권은 7일 기업은행에 대해 수익성 대비 저평가가 심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2500원을 제시했다.
홍진표·성준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업은행은 시장평균 대비 3.9%p 높은 16.9%의 ROE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PER 기준으로 기업은행은 시장평균 대비 32.6%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기업은행은 비교대상 기업인 삼성화재보다 2.2배의 높은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삼성화재와 동일한 시가총액에서 거래되고 있어 수익성 대비 저평가 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진표·성준원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전년대비 28.3% 증가한 1조3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산증가율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과 과거 높은 대출자산 성장에 대한 위험관리 차원에서 전년대비 6.9%p 감소한 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 1분기 NIM은 ABS관련 이자수익의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15bp 감소한 2.52%를 기록했는데, 향후 NIM은 1분기 수준에서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법에 의해 시중은행보다 높은 은행채 발행 한도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은 조달 능력은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김성호기자 shki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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