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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트래픽 파란에 몰아주고 비용절감... 언론사들 '계약 위반' 반발]

KTH로의 피인수설이 불거지고 있는 드림위즈가 자사 뉴스 서비스를 KTH에 연동시켜 트래픽을 몰아주면서 사전공지 없이 언론사와의 뉴스 제휴 계약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위즈는 지난 5월 31일 각 언론사에 계약 중지를 알리고 6월 1일부터 KTH의 파란과 뉴스 서비스를 연동하기 시작했다. 드림위즈 뉴스 서비스를 클릭하면 http://news.d.paran.com으로 자동 이동된다.

이를 통해 드림위즈는 뉴스 제휴 비용을 절감하고 파란 측은 드림위즈의 트래픽을 가져갈 수 있게 된다.

드림위즈 관계자는 "드림위즈 외부 콘텐츠 중 콘텐츠 유치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것이 뉴스 서비스"라며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뉴스 서비스를 KTH와 제휴해 차기 사업 비용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KTH의 뉴스 콘텐츠 계약에 파란이 아닌 외부 사이트에 해당 콘텐츠를 노출시켜도 된다는 합의가 없어 계약 위반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악의 경우, 드림위즈가 노린 비용 절감 전략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드림위즈로서는 자사 사이트에서 가장 트래픽이 몰리는 뉴스 서비스를 파란과 연동한 보람이 없어지는 것이다.

드림위즈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면 드림위즈, KTH, 언론사들과 조율해 수정할 부분은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KTH는 또 지난달 말 드림위즈의 마니아 사이트인 dvdprime.com의 주소도 dvdprime.paran.com으로 변경해 드림위즈의 트래픽을 파란 사이트와 연계시키고 있다.

드림위즈가 파란에 트래픽을 몰아주면서 KTH와 드림위즈가 단순한 사업 협력을 넘어 M&A 쪽으로 확실히 기울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KTH는 그동안 임대해 왔던 검색엔진을 드림위즈의 자체 검색엔진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KTH가 지난 4월 드림위즈의 전환사채 5억원을 인수하면서 양사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엠파스 인수에 이은 포털업계의 M&A 차기 이슈로 부각돼왔다.

김희정기자 dontsigh@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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